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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진경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51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43 - 7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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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의 작품 세계는 그 세월의 길이만큼 방대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른 내외부적 요인들의 변화와 작가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만큼 다채로운 결과로 남겨졌다. 그러나 그 저변에는 늘 일관되게 녹아있는 작가 개인의 정서가 존재한다. 루치의 어머니를 향한 애정과 어머니의 영향 하에 뿌리내린 그리스도교 신앙이 바로 그것이다. 본고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었던 어머니를 소재로 노래한 루치의 작품들에서 교회와 신앙과 같이 고귀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투영해 내기 위해 어머니라는 소재를 선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루치의 심상 속에 어머니와 그리스도교 신앙이 하나의 유기체로 자리 잡고 있었음을 증명해주는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루치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쳤던 어머니는 그녀의 삶과 죽음, 즉 존재와 부재만으로 루치의 신앙은 물론, 그의 작품 세계에 각인될만한 전환점을 마련해 주었다. 어머니의 죽음은 루치로 하여금 인간에게 주어진 제한된 시간에 대한 두려움을 통감하게 하였고,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신앙에 대해 다시금 고심하게 하였다. 이전까지는 종교와 신앙의 보다 현실적인 기능에 목말라했던 루치였지만, 어머니의 죽음을 기점으로 그동안 인간들의 현세의 삶과는 무관한 것으로만 여겼던 그리스도교의 초월이라는 전통적인 개념에 집중하게 되었다. 죽음으로 인해 육체는 썩어 없어지지만 망자의 영혼은 하나님의 세상에서 영생을 누리게 된다는 믿음으로 루치는 비로소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드렸고, 망자를 추억함으로써 산자와 죽은 자가 나누게 되는 영적 교감을 통해 제한된 시간의 산물인 죽음을 초월하여 이승과 저승 간의 경계를 허물고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인은 어머니와의 이별의 고통을 극복해 낼 수 있었다. 어머니의 죽음은 루치의 신앙을 한층 더 성숙하게 하였고, 그 결과 그의 작품 세계에 또 하나의 새로운 색채를 입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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