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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주광순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102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69 - 19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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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근대화 담론과 민족주의 담론을 중심으로 근대성을 규정하고 이 폐해를 상호문화성으로 극복하려는 시도이다. 우리는 이를 위한 참고점으로 신채호와 김교신을 든다. 근대화 담론은 비서구에게 서구 근대화를 이식시켜서 자기 이외의 모든 문화적 전통을 배제한다. 이러한 시도에 맞서는 것이 대항 담론인 민족주의 담론이다. 이것은 서구 근대를 받아들이면서도 자기 민족을 중심으로 삼는다. 그래서 근대화 담론이 팽창적 중심주의라면 민족주의 담론은 분리적 중심주의이다. 이 둘 모두 타자와 대화하거나 상호 교정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상호문화철학이 비판한다. 신채호는 민족주의 담론에 충실하다. 근대화 담론을 받아들이지만 그 허구적 보편 주의는 민족 중심의 특수주의로 대체한다. 그에게는 서구 수입에 있어서도 ‘우리 민족은 우리가 주관하고 타자의 간섭을 배제한다’는 원칙을 지킨다. 그가 ‘선천적 실질’이 라고 부르는 우리 문화의 정수만을 고집하지는 않고 ‘후천적 형식’으로서 외래문화도 인정한다. 하지만 전자가 제 1의 자성으로서 항성(恒性)이다. 더 나아가 그는 유교든 기독교든 모두 자기의 이해타산을 따라 생겨났기 때문에 우리에게로 들어오면 조선의 유교와 조선의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문화상대주의자가 되었다. 그에 반해서 김교신에게는 민족주의자로서 조선이 중심이지만 보편주의자로서 기독교도 중심이다. 열렬한 유교도였던 그가 기독교로 개종한 것은 성령을 빌어서 유교적 수행을 속성으로 완성하려는 의도였다. 그는 기독교의 더 고차적 도덕률을 발견하 면서 변화하다가 인간이 수행을 완성하기에는 무능력한 죄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수행 대신에 신앙을 선택한다. 그러나 그에게 유교가 배제된 것은 아니고 신앙을 통해서 구원도 받지만 수행도 더 잘 성취한다고 여겨졌다. 가다머식으로 지평융합이 이루어져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보편성에 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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