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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정미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불교학회 한국불교학 한국불교학 제99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295 - 32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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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복장진언의 특징과 수인법 복원에 관한 연구이다. 복장진언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아사리의 관상수법을 통해 모든 의식이 설행되므로 아사리관상에 관련한 진언이 복장의식에 포함되어 있다. 둘째, 불보살과 십대명왕 등 금?태 양계만다라 제존이 양립되어 있어 복장만다라를 형성한다. 셋째, 물목가지(加持) 시 생반삼분을 통해 신해행증, 혹은 오수증(悟修證)의 수행체계와 인과(因果)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복장의식은 밀교행자가 밀교수법을 통해 새로 조성되는 불상의 복장물목에 위신력을 불어 넣는 의식적 절차를 말한다. 이때의 의식은 신 · 구 · 의 삼밀을 수행했을 때 완성된다. 그러나 복장의식문을 비롯한 『조상경』에는 삼밀 중 신밀에 해당하는 수인의 도상은 전무하며, 결인법도 일부만 수록되어 있어 실제의식에서는 진언만 지송하므로 반쪽만 설행하는 격이다. 이에 진언에 관계된 결인법을 추적한 결과, 21종의 진언의 수인과 도상을 복원하였다. 복장의식은 새로 조성된 불상의 내부에 넣을 물목들에 삼밀수법을 통한 가지력으로 불종자를 안포하는 의식이다. 그러므로 삼밀수법을 통해 불종자를 완벽하게 안포 해야 그 종자가 싹을 틔워 점안의식을 통해 32상 80종호를 갖춘 부처로 탄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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