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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유빈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대동한문학회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제69권 제69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11 - 34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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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元泳義(1852~1928)가 편술한 『初等作文法』의 虛詞論을 검토하고 그 의미와 의의를 탐구한 논문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元泳義는 近代 初期의 한학자이자 교육자이며, 그가 활동했던 시기는 대한제국기와 일제시기에 걸쳐 있기에 그의 학문과 교육의 발자취 역시 과도기적인 성격을 가진다. 본고에서 다루는 『초등작문법』 역시, 유년기의 학생들에게도 한학적 소양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새로운 교육제도에 맞게 보다 근대적인 방법의 문법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맞물려 지어진 책이라 할 수 있다. 그가 쓴 『초등작문법』은 이렇게 근대적인 의미의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문법서라는 의의로 인해, 그 저작 배경과 의의 및 그 품사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그런데 본서에는 이러한 품사론뿐만 아니라, 한문의 어세나 뉘앙스를 전달하는 虛詞에 대한 논의도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기에 주목되는 바가 있다. 주지하듯이 한문학습에 있어서 허사는 그 글의 의미와 문맥을 파악하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물론 본서와 비견되는 이종린의 『文章體法』 역시 「虛字法」이라고 해서 허사에 대한 내용을 싣고 있지만, 이종린의 「虛字法」은 中國의 자료를 번역한 것이기에 독창성의 결여라는 한계를 가진다. 이에 비해 원영의의 허자설과 그 예문에는 특별히 외부의 자료를 참조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원영의는 자신이 직접 작문한 것을 본서의 예문으로 삼았는데, 이는 자유롭게 작문을 할 만큼 그의 한문 실력이 文理의 측면에서 통달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하겠다. 虛字 혹은 虛詞說에 대한 부분은 본서의 【副詞】 및 【接續詞】, 【轉詞】, 【止詞】 등의 항목에 나온다. 그 중에서 정도의 크기를 ‘最(가장: 高等)/ 頗(제법: 次等)/ 僅(겨우: 低等)’으로 나누어 그 차이를 설명하는 것은 오늘날의 한문교육에도 적용시킬 만하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然’이나 ‘然而’와 같은 역접의 접속사를 설명함에 있어 ‘轉詞ㄴㆍㄴ 文句의 轉字가 有ㅎㆍㅁ이 一種 機器가 輪軸을 全憑旋轉ㅎㆍ야 活動을 得ㅎㆍㅁ과 如ㅎㆍ니(轉詞는 문구에 轉字가 있음이 어떤 기계가 바퀴축에 의지해 회전해서 활동을 얻음과 같으니)’라고 한 것처럼, 두 개의 문장이 서로 상반되는 사실을 뜻하는 역접의 의미를 직감적으로 표현하는 독창성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본서에는 虛詞에 관한 다양한 내용이 있는데, 이러한 특징은 본서의 虛詞說이 그가 살았던 당대 뿐만 아니라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유효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지하다시피 중등 및 고등 한문교육에 있어 虛詞의 교육은 일종의 난제라 할 수 있기에 이에 대한 연구는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省齋 柳重敎(1832~1893)의 문하에서 한학을 익히고, 터득한 文理를 가지고 근대적 문법에 접목한 원영의의 허사설은 현재의 허사교육 및 학습에 있어 도움을 줄 만한 자료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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