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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진엽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널정보
우리한문학회 漢文學報 漢文學報 제45권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51 - 299 (49page)
DOI
https://doi.org/10.35496/HAN.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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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谿谷 張維의 論說類 산문을 검토하여 그 특징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장유의 논설류 산문을 개관하고, 작품의 주제의식 및 그 구현 방식에 나타나는 특징적 양상을 세 가지 측면에서 논하였다. 장유의 논설류 작품은 권3 雜著에 수록된 辯 3편, 論 3편, 解 1편, 그리고 권4 說에 수록된 10편의 설까지 모두 18편이다. 이 중 두 편은 字號說로서 논설류로서의 성격이 미약하며, 「設孟莊論辯」 역시 작가의 견해가 제시되지 않은 가상의 대화로서 논설류로 보기에는 모호한 측면이 있다. 이 3편을 제외한 나머지 15편은 형식 및 내용의 측면에서 명백히 논설류 산문의 범주에 속한다. 장유 논설류 산문의 주제의식 및 그 구현 방식에는 다음과 같은 양상이 나타난다. 첫째, 인물에 대한 논평의 글에서 인물의 성격 및 그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여 그 심리를 세세하게 분석해 나가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漢祖不錄紀信論」이 그러한 작품인데, 같은 주제를 다룬 주세붕 및 어유봉의 작품과 비교할 때 이러한 특징이 더욱 두드러진다. 「靑白眼說」에서도 유사한 방식의 인물 분석이 나타난다. 둘째, 文의 불후한 가치에 대한 믿음이 확고히 표명되고 있다. 「柳宗元死而爲神論」에서는 천지의 精英한 기운이 文章에 깃들어 있는데 유종원은 間氣를 받아 그러한 재주를 지니게 되었으며, 그 때문에 죽어서 신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詩能窮人辨」에서는 시인의 재주는 元精이 그 靈性을 부여한 것으로, 大化와 더불어 流通하는 것임을 역설하였다. 또, 「覆醬?解」에서는 군자와 達人은 비록 현실에서 곤궁함을 겪더라도 의연한 태도로 글을 남겨 道를 밝힐 뿐이라고 하였다. 셋째, 외물에 흔들리지 않는 초연한 자아에 대한 지향이 나타나고 있다. 「風竹說」에서는 感應無心하는 대나무의 형상을 통해 현실의 온갖 변화 앞에서 의연히 자신의 본모습을 지켜나가는 자아의 모습을 구체화하였다. 이 글에서는 성리학의 마음공부가 필요함을 강조했는데, 「福田說」에서는 불교적 깨달음을 통해 그러한 경지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복전설」에는 齊物의 인식이, 「海鷗不下說」에는 逍遙遊의 경지가 나타난다. 외물의 구애를 받지 않는 독립적인 자아상은 장유 산문에 나타나는 주된 이상이며, 그에 이르는 방법은 성리학이기도, 불교이기도, 또 장자적 초탈이기도 한 것이다. 이상 제시한 몇 가지 양상은 장유 논설류 산문의 전체 특징을 모두 아우른 것은 아니다. 또한 이러한 특징들은 증서류나 서발류 등 장유의 다른 文類들과 연결 지어 논할 필요가 있다. 여러 한계가 있지만, 장유 산문 세계의 한 측면을 선명하게 읽어내는 데 본고의 논의가 작으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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