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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인영 (경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패션디자인학회 한국패션디자인학회지 한국패션디자인학회지 제17권 제2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169 - 182 (14page)
DOI
10.18652/2017.1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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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적 문화 콘텐츠인 민화의 해학적 표현 특성을 활용하여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을 개발하고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목적을 위하여 첫째, 민화의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나고 있는 19세기 후반부터조선시대 말까지 제작된 300여 개의 민화와 해학에 대해 문헌을 조사하였고, 이 문헌들에 나타나는 민화의여러 특징 중에 하나인 해학적 표현 특성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둘째, 문헌 연구에서 나타난 민화의 해학적표현 특성을 적용하여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여섯 개를 개발하였다. ‘민화’는 민중에 의해 그려지고 애호된 그림을 의미하며, ‘해학’은 ‘익살스러운 가운데 점잖은 말이나 짓’을 뜻한다. 민화에 나타나는 해학적 표현은 내용적으로는 서민의 삶과 염원, 권력에 대한 저항과 사회 비판을 담고 있으며, 방법적으로는 ‘뒤틀림과왜곡’, ‘생략과 과장’, ‘변용과 상징’을 통해 익살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해학적 표현특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내용적으로는 현대인이 추구하는 인체와 미(美)의 과시에 대한 풍자를 담고, ‘뒤틀림과 왜곡’, ‘생략과 과장’, ‘변용과 상징’에 초점을 맞춰 각각 2개씩의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개발하였다.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Ⅰ은 성형을 통해 추구하게 되는 커다란 눈과 관능적인 입술에 대한 해학을‘생략과 과장’으로 표현하였으며, 작품 Ⅱ는 여성들이 추구하는 날씬한 인체에 대한 해학을 ‘뒤틀림과 왜곡’ 으로 표현하였다. 작품 Ⅲ은 부나 세련미를 대변하는 명품 가방에 대한 해학을 ‘변용과 상징’으로 표현하였다. 본 연구의 해학적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개발은 한국적 문화 콘텐츠로부터 우리만의 표현 기법을 찾고패션 일러스트레이션에 접목해 보았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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