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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아영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저널정보
숭실사학회 숭실사학 숭실사학 제4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61 - 383 (23page)
DOI
https://doi.org/10.16942/ssh.2021.4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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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1930년대 소련 정부가 중앙아시아에서 소비에트 공화국을 수립하기 위해 국경을 획정한결과 5개의 국가가 만들어졌다. 그 결과 부하라, 사마르칸트와 같은 타지크인 최초의 왕조라 일컬어지는 사만조가 번성했던 곳, 그리고 타지크인들의 문화유산이 집중되어 있는 문화 중심지가모두 타지키스탄이 아닌 우즈베키스탄의 영토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 글은 소련 정부의 국경 획정 결과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존재하는 물리적 국경과 역사 및 문화유산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양국의 역사 교과서에 어떠한 내러티브로 기록되어 있는지를 비교 분석하고 이것이 독립 후 양국의 국가건설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살펴본다. 타지키스탄의 역사 교과서는 중앙아시아 국경 획정 과정에서 타지크인이지만 범투르크주의자였던 자디드들이 타지크인들의 이해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우즈베키스탄에 유리하게 국경을 획정했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사만조 이후 타지크인들이 민족국가를 가지게 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다. 타지키스탄 역사 교과서는 현재 타지키스탄 영토의 지리적 경계를 넘어서 예전부터 지금까지 타지크인들이 거주했던 모든 지역을 타지크인들의 역사 공간으로 포함한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서술은 우즈베키스탄의 영토에서 형성되었던 모든 왕조를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시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교과서는 타지크인을 ‘페르시아어를 말하는 투르크인’ 이라고 규정한다. 타지키스탄 교과서는 이를 반박하기 위해서 타지크인의 인종과 언어는 우즈베크인과는 다른 인도유럽 계통에 속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양국 교과서는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독립 이후 국가건설 과정에서 트란스옥시아나에 활동했던 중세 이슬람 학자들을 모두자신의 조상으로 소환하여 대대적으로 기념하면서 각기 민족정체성 형성을 도모하고 있음을 기록한다. 이러한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역사 논쟁은 2000년대 양국의 국경통과 문제, 수자원문제 등의 분쟁 이슈를 배경으로 공격적으로 진행되었지만, 2010년대 후반 중앙아시아 정상들의 지역협력 의지가 강화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소비에트 정부의 정교하지 못한 국경획정으로 발생한 우즈베키스탄의 타지크인 집중 거주 지역, 접경지대에는 민족 간 충돌의 가능성이상존하고, 이것은 또다른 역사 논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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