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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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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오수 (대구대학교 역사교육과)
저널정보
역사와교육학회 역사와교육 역사와교육 제33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313 - 348 (36page)
DOI
https://doi.org/10.31968/hae.2021.11.3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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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군정기 미군의 석유 운영과 석유배급회사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당시 한국 석유 운영 현황과 그 성격을 규명한 것이다. 한국 점령 직후 미군은 부족한 석유 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석유 관련 시설을 증설하였고, 미완공 상태로 남아있던 울산정유공장의 재건을 구상하였다. 한편 미군정은 해방 직후 무역과 시장 구조가 붕괴된 한국에 독립대리기관인 석유배급회사를 설립하고 석유 공급 및 배급 체제를 구축하였다. 국제 석유 회사 직원들이 운영을 담당한 석유배급회사는 미군정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석유 제품을 취급하였다. 그러나 미 점령군의 한국 석유 운영은 한국 경제와 산업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닌 한국 민간 경제의 붕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석유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었다. 미 점령군은 또한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의 한국 석유 운영 방식을 그대로 계승하였다. 이로 인해 해방 후 한국 석유 운영에 있어 한국인의 참여는 철저히 배제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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