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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신택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아시아문화학술원 인문사회 21 인문사회 21 제12권 제6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013 - 3,022 (1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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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강단철학은 심리치료와 정신분석에 철학의 본래 활동을 넘겨주었다. 이로 인해 인간의 영혼과 정신을 건강하게 돌본다는 고대의 철학개념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본 연구는 고대인이 실천한 철학개념이 바로 오늘의 철학상담이라는 라베의 주장을 다룬다. 철학이 본래부터 인간의 영혼과 정신을 건강하게 만드는 대화적 탐구로서의 철학상담이라는 그의 결론을 논리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방법으로는 철학상담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라베의 논문과 연관된 철학자의 글을 중점적으로 취급한다. 철학이 고독한 개인의 사색이 아니라 대화적 탐구이며 이를 통해 대화에 참여하는 이들이 고유한 현존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라베는 철학은 반드시 철학상담이어야만 한다고 결론짓는다. 오늘날 많은 철학상담사들이 활동하기에 그 정체성과 방법론이 다양하지만 이들을 검토하는 것은 향후과제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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