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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병태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122권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165 - 19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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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라 메트리의 유물론은 계몽적 기획의 일환이었고, 기존의 종교적·철학적 통념에 대해 ‘인간-기계’로 압축되는 가장 극단적인 입론으로 도전하였다. 그의 이론은 당대에 거센 비판을 불러 일으켰고, 후대에 이르러 ‘기계론적 결정론’으로 일축됨으로써 적절하게 재조명되지 못했다. 하지만 라 메트리의 이론 및 사유에 대한 평가가 이처럼 일면적이고 일방적인 형태로 고착화됨은 온당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그의 사유는 현재성이 충분하다 할 만큼 다면적이고 풍부한 함축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당대의 주요한 사상들이 대단히 역동적으로 교차하는 특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라 메트리는 당대의 합리론을 비판적으로 수용함과 동시에 경험론 및 자연과학의 성과에 근거함으로써, 신과 인간, 그리고 세계에 관한 오랜 독단을 해체하고자 했고, 이로써 그 폐해를 중단시키려 했다. 특히 라 메트리의 유물론은 이처럼 전환적·전복적 기획의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인간과 세계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려는 것이었고, 이를 통해 인류를 향한 새로운 가치관의 정립을 지향하는 것이었다. 라 메트리의 유물론과 무신론은 무엇보다 그릇된 믿음과 오랜 폭력에서 인류를 벗어나게 하려는 의도와 더불어 ‘행복’과 ‘평화’의 가치를 지향하도록 하는 전환적 의미까지 함축하고 있다. 나아가 만유를 위계와 서열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인류의 오랜 독단, 즉 ‘존재의 대연쇄’라는 낡은 믿음마저 해체하려는 전복적 함의가 동시에 포함된다. ‘신’과 ‘인간’의 중심성이 해체된 세계관을 통해, 라 메트리는 모든 생명과 존재란 근원적으로 동일한 권리를 지니며 그 가치 또한 동등함을 일깨우고자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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