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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승호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351 - 37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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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서사물 가운데서도 『古記』는 특히 聖顯의 구축에 남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것이다. 그에 수록된 예화들은 대체로 불경과 신화의 특성을 구비하고 있어 종교서사, 신화에서 발견되는 담론적 특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고기』의 聖顯 구축 양상을 공간과 시간의 측면에서 구체화하는 것이 본고의 지향점이다. 『고기』에서는 하늘 숭배의 상징적 대상으로 桓因을 지목하며 거듭 그를 등장시키고 있다. 이는 전래의 天觀念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神聖性을 확보하는데 있어 桓因이 그만큼 적절한 신격으로 수용했음을 말해준다. 공간적 측면에서 『古記』는 天竺과 신라의 관계성 위에서 서사를 구성한다. 즉 天竺은 불교적 神聖性이 이미 확보된 이상적 공간으로 형상화된 반면 신라는 불법이 아직 전해지지 않은 무명에 덮인 곳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불보살의 도움에 의해 天竺의 神聖性이 신라로 이식되는 단계를 맞게 되고 결국 天竺과 더불어 성스러움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간을 중심으로 『古記』의 聖顯양상을 보면 세속시간을 가능한 벗어나 원초적이고 신화적인 시간 위에서 서사를 진행한다는 특징을 보인다. 중국보다 앞서 불교를 수용했음을 표방하는 것은 물론 이 땅의 곳곳을 前佛時代의 절터, 불보살의 강림처로 확증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역사시간을 벗어나 신화시간으로 신라불교사를 편입시키는 것이야말로 성스러움을 증폭시키는 데 유효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결과이다. 『古記』는 원시불교 시대 혹은 신화시대의 산물과 무관하지만 불교적 神聖性을 이야기 속에 끊임없이 주입하려했던 서사물로 규정할 수 있다. 『三國遺事』를 신이서사의 출발지점으로 인정하고 있는 터이지만 기실 『고기』가 聖顯的 역사 구축의 앞선 사례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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