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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영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한국교육문제연구소 한국교육문제연구 한국교육문제연구 제41권 제2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05 - 124 (20page)
DOI
10.22327/kei.2023.41.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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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제도가 대한민국의 교육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본 연구는 최근 수능시험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프랑스 바칼로레아 시험 제도의 형성과정을 살핌으로써 과연 바칼로레아가 수능을 대체할 수 있는가 탐구하고자 한다.
바칼로레아를 포함한 현재 프랑스 교육 제도에는 프랑스 혁명기 공화주의자들의 교육적 이상이 반영되어 있다. 특히 콩도르세는 공교육이 공권력의 의무이며, 공교육을 통해서 시민들을 권력의 동반자로 양성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요컨대, 프랑스 교육은 피흘려 왕정을 무너뜨린 혁명가들이 혁명을 완결하고자 고안해낸 간절한 결과물인 것이다.
바칼로레아 시험은 프랑스 공교육 끝단의 일부일 뿐 프랑스 공교육의 정수가 아니다. 바칼로레아는 초·중등 교육과정을 자양분으로 하여 그 열매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현재 초·중등 교육과정은 바칼로레아에 전혀 양분을 공급할 처지가 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가 프랑스 공교육 체제의 끝단에 위치한 바칼로레아만을 차용할 경우 머리와 신체가 다른 괴물같은 교육체제를 만들게 되고 바칼로레아는 금방 시들어 버리게 될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프랑스 혁명과 콩도르세의 교육적 이상
Ⅲ. 프랑스의 교육과정과 평가제도
Ⅳ. 우리 교육제도와의 비교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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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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