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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규필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 호남학 제73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65 - 8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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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선행연구들과 시각을 달리하여 접근한 시도이다. 고봉의 사유에 대한 이론적 탐색에서 출발하여 문학적 특질을 추출하던 일반적인 과정을 탈피하여 먼저 그의 詩作을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봉의 선천적 氣質을 살펴 본래의 인간적 면모를 파악하고, 나아가 고봉 사유와 철학의 원형을 역으로 탐색해보고자 한다. 연역적 방법의 선행연구에 대한 반성이자 고봉 철학 원형 탐색의 첫발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 방법으로 첫째, 고봉의 詩에 등장 빈도가 가장 높은 소재 셋을 중심으로 고봉의 천성적 기질과 인간적 면모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사람과 술을 좋아하는 고봉에게는 격정적이고 낭만적인 면모가 발견되었다. 고봉은 情을 중시한 사람이었다. 그는 인간으로서 가지는 일상의 감정을 위험한 것으로 보아 절제하려는 사람이 아니었다. 또 윤리와 도덕적인 덕목으로 승화하려는 사람도 아니었다. 고봉은 감정에 진솔하고, 또 그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하려는 사람이었다. 본고는 위의 결과를 가지고 고봉의 사유를 셋으로 정리하였다. 하나는 앞에서 지적한바 情이다. 하나는 情과 情의 얽힘, 곧 感(공감)이다. 마지막 하나는 정과 공감에서 발로한 樂(즐거움)이다. 고봉의 철학과 삶의 완성도 이 사유에서 이해할 수 있다. ‘七情도 天命之性에서 발원하여 나오는 것’이라는 논리는 바로 情을 중시한 사유에서 나온 것이다. 8년에 이르는 퇴계와의 긴 토론은 대립과 불화로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뜨거운 존경으로 이어졌는데, 이 아름다운 관계는 공감의 소산이다. 고봉은 이 공감의 힘을 바탕으로 자신의 樂을 확장, 숙성시켜 새로운 경지로 완성해갔다. 樂庵은 그 완성의 징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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