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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행훈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태동고전연구 태동고전연구 제50권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71 - 9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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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아시아 국제질서 변동은 중국 중심의 천하 질서를 온전히 수용하기 어렵게 했다. 조선은 춘추대의와 존주론을 앞세워 문명의 담지자로서 소중화를 자처했다. 문화를 중심으로 한 조선 중화주의는 학문 지형에 변화를 일으켰다. 도학과 도통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주자 성리학의 교조화를 심화하였고, 심성론 위주의 학문이 하나의 추세를 이루었다. 조선 후기 성리학의 심학적 전개는 도덕 주체의 확립을 목표로 하였는데 학파별 논지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경전 해석학의 발달을 가져왔다. 한편 청의 문물제도를 견문한 일군의 지식인들은 화이의 이념적 경계를 넘어 민생과 실용을 우선시하는 북학을 발흥시켰다. 특히 우주적 차원에서 문화의 상대성을 논한 홍대용의 문화다원론적 관점은 조선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재평가하게 하였다. 이 연구는 경전 해석이 훈고에 머물지 않고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에 목적이 있었음을 정약용과 최한기를 통해 분석했다. 정약용은 경전으로 경전을 해석하는 방식을 취하였는데, 방대한 경학적 성과는 역대 주석을 실증적으로 정리하는 데 머물지 않고 인간 심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나아갔다. 반면 최한기는 역대 학문의 변천을 경험 지식의 축적으로 이해하면서 문자적 경전이 아니라 현존하는 실제 세계를 경전으로 삼는 독창성을 발휘했다. 최한기에게 경전은 문자와 서적이 아니라 오히려 운화하는 현실 세계였다. 우주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통합하는 운화와 기학의 사유체계가 이를 밑받침했다. 정약용과 최한기의 경전 이해는 달랐지만 조선 후기 학문 지형에서 이채를 띈 양자의 철학적 특색을 탐색하는 데에 경전 해석학적 접근은 하나의 경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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