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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순회 (한국교원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102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241 - 26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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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19세기 말 外衙前이 편찬한 가집 『東方諸賢歌譜』의 특성을 분석하고 편찬 맥락을 파악하는 데 있다. 『동방제현가보』는 신발굴 자료이다. 2장에서는 서지적 특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동방제현가보』는 필사본 1책이다. 낙장되거나 마모된 곳이 없고 표지도 편집 당시의 그대로다. 시조 378수가 수록되었다. 1888년 1월에 대구 달성여관에서 경상도 선산부의 衙前이 필사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3장에서는 가집의 편제에 대해 살펴보았다. 『동방제현가보』는 18세기 중반 가집 『歌調別覽』을 재편집한 가집이다. 저본인 『가조별람』과 달리 악곡 편제는 이삭대엽과 삼삭대엽뿐이다. 378수 가운데 374수가 이삭대엽에 배열되었고 삼삭대엽에는 단 4수만 수록되었다. 이 가운데 이삭대엽 유명씨 수록 작품은 『가조별람』을 그대로 필사하였다. 반면에 무명씨 항목에는 이삭대엽 무명씨 이하 작가를 알 수 없는 작품을 축약해서 실었다. 이로 보아 『동방제현가보』는 이삭대엽 유명씨 대목에 초점을 두고 편집된 가집이라 할 수 있다. 4장에서는 이본 관계를 분석하였다. 『동방제현가보』의 이본은 『가조별람』 이외에도 『詩歌』(박씨본), 『歌詞』(권순회본A)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19세기 후반에 재필사되었는데 편집 방향이 각기 다르다. 『가조별람』은 18세기 중반에 편찬된 원본을 충실하게 필사했다. 이와 달리 『시가』(박씨본)는 원본을 충실하게 필사하면서도 편자의 다양한 관심을 반영하여 재편집했다. 『가사』(권순회본A)는 원본을 축약하고 편자의 음악적 취향에 따라 가곡창 가집을 변개한 경우이다. 시조창 형식에 따라 종장 말음보를 생략한 작품이 70.4%나 된다. 『동방제현가보』는 일체의 악곡 정보를 배제하고 이삭대엽 유명씨 중심으로 재편집된 가집이다. 5장에서는 결론을 대신하여 편찬 맥락을 파악했다. 『동방제현가보』와 『가조별람』은 外衙前들이 편찬한 가집이다. 이처럼 19세기 말에 18세기 가집이 다시 소환되는 맥락은 외아전들이 18세기 가집을 고시조의 正典으로 여긴 데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사례는 지방의 한미한 사족들에게서도 포착된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18세기 가집에 그들이 사표로 여기는 名賢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유명씨 대목을 중심에 놓고 재편집한 후 가집의 제목을 “東方諸賢”이나 “東國名賢”과 같은 문구를 포함해서 새로 부여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들은 18세기 가집을 전범으로 삼아 이를 재편집한 바탕에 자신의 관심이나 취향을 더하거나 새로운 작품을 지어 함께 수록하는 방식으로 가집을 편찬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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