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경화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 통일인문학 제99집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167 - 213 (47page)
DOI
10.21185/jhu.2024.9.99.16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조선인들이 쓰시마를 방문하고 신문기사, 수필, 시, 소설 등 다양한 형태로 남긴 방문기 15편을 통해 그들의 쓰시마 인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통적으로 일본과 조선 사이에서 특수한 관계를 맺어 왔던 경계의 섬 쓰시마는 근대 이후 일본의 제국주의화 과정에서 급격히 주변화되었다가 패전과 함께 다시 한국과 일본 사이의 국경의 섬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한일국교정상화 이후에는 한일 교류의 섬으로 그 지정학적 정체성이 극적으로 바뀌는 역사적 과정을 거친다. 본고의 목적은 쓰시마와 마찬가지로 일본 제국주의의 부침과 함께 식민지 경험을 강요당하고 해방 이후에도 분단된 한반도의 어느 한쪽이나 일본에 남는 길을 선택하는 등의 정체성의 변화를 극적으로 겪은 조선인들이 식민지민, 해방 민족, 한국인, 재일조선인 등의 다양한 위치에서 쓰시마를 방문하고 남긴 방문기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쓰시마를 바라보았는지를 고찰하는 것이다.
우선, 식민지기에는 조선의 망국과 쓰시마의 쇠락을 관련시키며 조선인들처럼 차별받는 쓰시마 사람들이 발견되고 그 배경에 어중간하게 표류하는 쓰시마의 정체성이 주목되었다. 주로 재일조선인 활동가들이 남긴 해방기 이후의 방문기에서는 국경의 섬이 된 쓰시마가 ‘밀항·밀수의 기지’로 기능하는 모습이나 극빈층으로 살아가는 조선인들의 생활상이나 그들의 조직화, 귀국사업에 대한 선전 등이 시도되었다. 또한 ‘조선적(朝鮮籍)’ 재일조선인들은 고향을 맨눈으로 보기 위해 방문한 쓰시마를 조국 분단의 아픔이 서린 망향의 장소로 그리기도 했다. 한일국교정상화 이후 쓰시마를 찾은 한국인들은 밀수의 실태를 살피거나, 한반도의 고대 문화가 일본으로 전파되는 중간지점으로서 주목했고, 격동의 시절을 겪은 쓰시마의 근대는 다루어지지 않았다. 이를 통해 피지배자나 소수자로서의 조선인들이 변경인 쓰시마를 방문하고 남긴 방문기는 제국, 민족, 국민국가라는 중심의 실체를 묻는 질문을 던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조선인의 눈에 비친 대마도
2. 식민지기 재조 일본인의 대마도 방문 : “쓰시마의 보고(寶庫)는 산해에 묻혀 있다”
3. 식민지기 조선인의 대마도 방문기 : “조선도 아니고 일본도 아닌 땅”
4. 해방 후 조선인의 대마도 방문기: 불법화된 경계의 삶
5. 재일조선인의 대마도 방문기: “쓰시마에 가면 고향이 보인다”
6. 맺음말: 한국인, 대마도 가다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151-25-02-090882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