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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영희 (숭실사이버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어중문학회 중어중문학 中語中文學 第97輯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35 - 56 (22page)
DOI
10.46612/kjcll.2024.09.9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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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는 조삼모사 이야기의 본질적인 한계에서 비롯된 다양한 해석에 주안점을 두고 우언을 활용한다. 조삼모사나 조사모삼이나 모두 사육사의 생각과 마음이 완전히 전달되지 않는 한계로 인해 원숭이를 비롯하여 독자의 서로 다른 반응과 해석이 나온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는 사육사와 원숭이, 그리고 독자 각자의 언어와 지식의 한계가 도리어 우리네 삶에서 다양성을 낳는다는 점을 알게 한다.
장자는 우선 조삼모사 이야기에서 전제를 비워버림으로써 여러 입장과 맥락이 적용되어 해석될 수 있게 열어놓았다. 본질적으로 다양하게 독해될 수 밖에 없는 이야기에 전제마저 없앰으로써 중심적이고 획일적인 인식과 해석에 금을 가게 한다. 이는 장자가 서로 다른 모든 해석들을 포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행 논점을 전개하기 위함이었다. 독자는 조삼모사 이야기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지식과 언어의 다양성을 체득하게 되고 장자의 양행 논점을 통해 자아와 타자가 상호 변화되어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아와 타인의 상징인 사육사와 원숭이는 어떤 합일점을 찾으려 하지만 그 둘은 주고받는 관계라는 점에서 이미 하나다. 그런데 이들은 이미 하나의 공동체로 상호영향을 주며 끝없는 변화를 일으킨다는 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생각과 마음의 ‘쉼(休)’이다. ‘쉼’을 통해 시비라는 이분법적인 생각의 고리를 끊어내면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삶의 구도와 균형점을 찾게 된다. ‘쉼’은 도리어 사고의 명료함을 증가시켜 수많은 타자와 공존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과 새로운 시각을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데, 장자는 이러한 ‘쉼’을 통해 창출된 새로운 시각으로 서로 다른 이들과 함께 나란히 삶을 이어가는 ‘兩行’을 주문한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며
2. 조삼모사 우언에 대한 기존 해석의 한계
3. 전제 없는 이야기의 열린 해석
4. 양행과 다양성
5. 나오며
參考文獻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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