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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영창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112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329 - 36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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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민주화 이후에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디지털 자동화가 지배하는 사회로 전환되었다. 지난 민주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기술, 특히 인공지능이 자본주의 구조와 결합하면서 일자리는 불안정해지고 글로벌 기업의 정보 독점화는 강화되는 추세이지만 이에 대한 특별한 저항의 단초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본 논문은 스티글러의 ‘자동화 사회’ 개념을 통해 일상생활과 사회적 관계를 구조화하는 알고리즘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보고자 한다. 특히 빅데이터는 개인별 성향에 기반하여 맞춤형으로 개인의 요구에 응답하고 있지만, 기실 디지털 연산에 따라서 개인의 성향을 더욱 편향되게 발전시키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개인맞춤형 정보는다양한 개인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파놉티콘’으로 변하고 있다. 스티글러는 이런 알고리즘에 의해서 자동화되고 관리되는 사회를 알고리즘적 통치성이라는 개념으로 비판한다. 이런 관점에서 필자는 알고리즘적 사회를 넘어서는 하나의 대안으로 욕망의 문제를 검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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