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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하연(성엽) (중앙승가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62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349 - 37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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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 후기 제작된 <연화장세계도>를 경전과 주석서에 배대해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화장세계도>는 80권 본 『화엄경』 제5 「화장세계품」 내용을 근거로 조선 후기 집중적으로 제작된 변상도이다. 변상도란 말 그대로 경전의 내용을 ‘상(相)’으로 변화하여 그린 그림이기에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전의 연구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진행된 대다수 연구는 미술사학 관점이 중심이며, 경전과 비교해 연구되었을지라도 단순히 세계종 명칭만 비교되었을 뿐 도상의 의미 파악이나 주석서와 함께 검토되지 못하였다. 이에 본 고에서는 선행 연구에서 판독된 방제를 참고하여 이를 경전과 주석서에 배대해 도상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연화장세계도>는 크게 세종류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는 경전에 근거해 화장세계의 회전 방향이나 세계종을 둘러싼 20층 세계를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연구 의의로는 경전을 근거로 제작된 변상도의 진정한 가치는 회화적 완성과 함께 변상의 완성에 있음을 알리고, 향후 이와 같은 관점의 연구가 더 활발해질 단초를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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