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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방정란 (경상국립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106집
발행연도
2024.11
수록면
95 - 119 (25page)
DOI
10.18587/bh.2024.11.10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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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나 물의 표면 등과 같이 영상이 비추는 물건을 통해서 미래를 점치거나 궁금한 일에 대답을 얻고자 하는 종교적 활동은 어떤 문화권을 막론하고라도 광범위하게 발견된다. 본 논문은 인도의 딴뜨라 전통을 중심으로 샤이바(Śaiva)와 밀교 문헌에서 기술하는 ‘거울을 이용한 의례’의 내용과 상세를 분석함으로써 신탁의례의 기능과 발전사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먼저 딴뜨라 전통에서 이러한 신탁의례의 기능을 도입하게 되는 배경을 살펴보기 위해 샤이바 문헌의 내용을 검토한다. 샤이바 문헌에서는 입문식의 과정을 설명하는 맥락에서 ‘신탁의례’를 뜻하는 쁘라세나(prasenā), 쁘라띠세나(pratisenā) 혹은 쁘라산나(prasannā) 등의 용어가 등장한다. 이 중에 뜨리까(Trika) 전통의 문헌인 Tantrasadbhāva에서 언급되는 신탁의례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 살펴본다.
불교 딴뜨라 문헌 가운데에서 이 샤이바 의례와 가장 유사한 신탁의례의 상세를 설하고 있는 것으로서 *Subāhuparipṛcchā(’Phags pa dpung bzang gis zhus pa zhes bya ba’i rgyud, 한역 『소바호동자청문경(蘇婆呼童⼦請問經)』)을 꼽을 수 있다. 이 문헌에서는 신탁의례를 두 가지 형식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첫째는 거울 등 사물을 통한 의례이고, 둘째는 여인이나 아이와 같은 매개를 통한 의례이다. 후자는 전자에 귀속되는 것이거나 혹은 부속적인 것으로서 해석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기 밀교에서 신탁의례가 중요하게 부상한 배경과 구체적인 의례화 과정을 살펴본다. 샤이바 전통에서 신탁의례를 통해 얻게 되는 영상이나 메시지의 근원은 절대적인 우주원리인 쉬바신에 귀속되는 것이며, 밀교에서는 진언과 존격의 가지(加持, adhiṣṭhāna, empowerment)가 그러한 신탁의 원천이 된다. 이 과정에서 의례를 집전하는 제사장, 혹은 딴뜨라 수행자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는 것은 후기밀교의 문헌에서이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삼바라(Saṃvara/Śaṃvara)와 깔라짜끄라(Kālacakra)라고 불리는 후기 밀교 전통의 문헌들과 후기밀교의 성취자 중 한 명인 나로빠(Naropā)의 저작에서 신탁의 중재자로서 딴뜨라 수행자의 역할을 어떻게 강조하고 있는지를 검토한다.
요약하자면, 본고는 힌두 딴뜨라 입문식에서 사용되던 신탁 의례가 불교속으로 유입되면서 밀교적 교리에 맞게 변용되어 가는지를 문헌의 전거를 통해 논의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도 밀교 전통에서 신탁의례의 역할과 기능이 어떻게 점차 변화해 왔는지 그 발전사를 개괄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한글요약
Ⅰ. 들어가며
Ⅱ. 점(占): 신탁과 예지
Ⅲ. 샤이바 문헌에서 묘사되는 신탁의례의 기능
Ⅳ. 중기 밀교에서 기술되는 관련 의례의 절차
Ⅴ. 후기 밀교에서 논의되는 관련 의례의 쟁점
Ⅵ.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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