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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보윤 (국사편찬위원회)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77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65 - 9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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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벽위신편(闢衛新編)』에 나타난 윤종의(尹宗儀, 1805~1886)의 척사론을 분석한 것이다. 19세기 중반 ‘서양’이라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윤종의는 『벽위신편』을 저술하였다. 기존연구에서는 『벽위신편』의 서문과 총설만을 논증의 대상으로 삼았지만, 이 글에서는 본문 텍스트인 제1권 “제가논변(諸家論辯)"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1848년 『벽위신편』 저술 초기 윤종의는 『경세문편(經世文編)』 등에서 발췌한 글을 수록하였는데, 그 특징은 첫째, 주로 서양 종교의 발생 연원과 중국으로의 유입 경위를 역사적으로 추적하였고, 둘째 18~19세기 중국과 조선에서 척사론이 전개될 때 사용된 전형적인 비판 논리가 반복되었으며, 셋째 서양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해 사실과 다른 부정확한 부분이 많았다는 점이다. 윤종의의 초기 척사론 역시 이러한 정보에 기반 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윤종의는 서양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일찍부터 수집하고, 이를 통해 서양에 대해 탐구하며 초기부터 현실적인 해방(海防)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852년 이후, 윤종의는 『벽위신편』을 크게 개정하였고, 이 때 가장 많이 활용한 자료는 위원의 『해국도지(海國圖志)』였다. 이 책은 당시 최신 자료를 사용하고 있어 천주교와 이슬람교에 대해 이전보다 더 정확한 이해가 가능했다. 또한 천주교 비판의 수준이 높다는 평을 받는 김치진 『척사론(斥邪論)』을 통해 기존 유학자의 전형적 비판이 아닌 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비판을 소개하였고 본격적으로 해방 문제를 척사 논의 한 가운데 자리매김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윤종의의 서양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고 척사 논의 또한 확장될 수 있었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1852년 개정 이후 척사론에서 해방론으로 변모 혹은 척사론보다 해방론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것처럼 윤종의의 척사론은 비중이 줄어 들지 않았으며 오히려 척사론과 해방론이 모두 강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윤종의의 척사론과 해방론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윤종의의 경우처럼 척사론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 즉, ‘서양’에 대한 분별과 방비를 강조한 윤종의의 척사론은 처음부터 해방론을 배재하고 있었으며, 서양에 대한 분별을 기반한 서양에 대한 ‘탐구’ 역시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윤종의의 척사론이 갖는 이러한 특징은 19세기 후반, 위정척사계열과 다른 흐름 즉, 동도서기(東道西器)의 등장에 일정한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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