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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회권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선교연구원 선교와 신학 선교와 신학 제65집
발행연도
2025.2
수록면
77 - 122 (46page)
DOI
10.17778/MAT.2025.02.6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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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사무엘 헌팅턴의 문명충돌론을 떠받치는 고등종교들의 폭력적 충돌과 그 작동 메카니즘을 연구한다. 특히 서구문명(기독교문명권 국가들)과 이슬람 문명을 대표하는 세력(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의 갈등을 다루되, 그것이 어느 정도로 종교적인 동기에 의해 추동되는지를 다룬다. 여기서 “종교갈등”이라고 함은 “종교가 주도적으로 촉발시킨 갈등이거나 다른 복합적인 요인들이 한데 합해져서 벌어진 갈등일지라도 종교가 의미깊게 이용되는 갈등”을 가리킨다. 종교갈등은 종교 자체의 내재적 지향과 가치 때문에 초래되는 갈등이기도 하고, 종교에 호소해야만 타자배척의 동력을 결집시키기에 유리한 갈등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 글의 중심논지는 제도화된 종교들이 폭력을 통해 자신들의 신앙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21세기가 유독 종교로 대표되는 문명충돌의 세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 논지를 뒷받침하는 논거는 세 가지이다. 첫째, 종교는 어느 세기이건 간에 민족적, 국가적, 부족간의 갈등을 대변하기도 하고 그 갈등에 동원되기도 했다. 21세기만이 유독 종교적 이유 때문에 문명 충돌이 일어나는 세기는 아니다. 특정종교가 민족정체성을 구성하는 경우에는 종교의 이름으로 외부문명을 배척하는 현상은 이전 세기들에서도 나타났다. 종교 자체가 타자배척적인 정신성을 보양하기 때문이다(십자군전쟁,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 1947년 인파전쟁). 둘째, 거시적으로 보면 헌팅턴이 주로 염두에 두고 있는 서구 대(對) 이슬람 문명국가들, 혹은 테러단체의 갈등은 문명충돌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깊이 들여다보면 종교갈등 이상의 차원이 개재되어 있다. 이슬람 문명국가들의 입장에서 보면 서방 기독교 문명국가들에 대한 이슬람의 저항은 식민해방투쟁의 연장이다. 21세기 종교갈등은 19-20세기 서구문명이 이슬람 문명권에 가한 공격에 대한 늦게 착수된 이슬람문명의 반격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서구와이슬람 문명 갈등은 시차가 있는 갈등이며, 전자의 도전과 후자의 응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셋째, 서구와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단체들의 갈등은 층위가 다른 당사자들 사이에 벌어지는 비대칭적인 갈등이다. 공세적인 서방국가들은 정치적 이념들(자유, 세계평화, 인권)에 호소하여 이슬람 문명권 침략을 정당화하고, 다소 수세적인 이슬람 준(準)국가단체들은 그들의 “이슬람” 종교에 호소해 투쟁한다.
이 논문의 함의는, 미국-서구 대(對) 이슬람 문명 대결에서 “종교”만 주목하지 말고 그 종교적 언어나 수사가 가리키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을 주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종교의 차이는 쉽게 해결할 수 없을지 몰라도 존엄이 파괴된 인간들이 내지르는 아우성은 종교의 차이를 넘어 인간의 이성과 양심에 호소하는 보편언어이기 때문이다. 이웃의 고통에 대한 공감적 이해로 모든 종교인들은 종교 차이를 극복하여 하나가 될 수 있다. 종교는 삶의 실재, 특히 인간존엄이 파괴된 인간의 참상을 더 진정성있게 공감하고 그것의 해결에 이바지하도록 우리 양심을 경각시킬 때 그 빛을 발한다.

목차

논문 초록
I. 들어가는 말-21세기, 종교갈등의 세기인가?
II. 헌팅턴 가설과 21세기 종교갈등의 사례들: 서방국가들 대(對)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비대칭적 갈등
III. 특정민족의 문화자산이 된 고등종교 안에 내장된 폭력성
I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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