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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영 (건국대)
저널정보
한국대학학회 대학: 담론과 쟁점 대학 : 담론과 쟁점 2025년 제1호(통권 제14호)
발행연도
2025.3
수록면
45 - 6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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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는 200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인들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연구는 현재 이용 가능한 여러 자료를 동원하여 대학서열이 발생하게 된 배경과 입시 및 노동시장에서 보이는 대학서열의 현황을 살펴본다. 기본적으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의 해소가 없다면 대학 서열이라는 형태로든 전공 서열이란 형태로든 대학입시는 노동시장의 상황을 반영할 것이다. 하지만 대입에서 서열은 노동시장의 모습을 과장하고 확대하고 있다. 이런 인식 오류로 인해 학생들은 대입이라는 관문을 통과하면서 큰 괴로움을 겪고 이 괴로움은 자신이 아이들에게 좋은 미래를 제공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아이들을 낳는 것을 주저하거나 포기하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교육과 좋은 직장을 위한 청년층의 이동은 출산율이 높은 지역에서 낮은 지역으로 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장래의 출산율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한다. 서열완화 방안은 수평화와 다양화를 지향하는 입시제도의 개편과 고등교육의 질, 특히 지역 대학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편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교육의 본질은 선별이 아니라 학생들을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돕는 데 있다. 이 단순하고 간단한 원칙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교육과 교육 외 체계를 잡아가야 한다. 저출산을 비인간적 사회를 만들어 온 기성세대에 대한 젊은 세대의 조용하지만 강력한 항변으로 기성세대가 받아들일 수 있어야 교육 문제와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최소 조건이 마련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배경—학력별 임금 격차로 본 한국 노동시장 변화
3. 입학성적과 대학서열
4. 대학서열과 대졸초기 노동시장
5. 맺는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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