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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46輯
발행연도
2007.11
수록면
265 - 30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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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제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은 제장의례를 부각시킨 나머지 기우제가 마치 주술(magic)만을 행하는 의례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였다. 이러한 이해는 기우제가 공동체의례라는 점과 함께 강조되었을 때 비로소 그 가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또한 기우제의 온전한 모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 연구는 출발하였다. 그래서 이 글은 공동체의례의 특성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마을기우제를 대상으로 하면서 마을 기우제의 구조와 사회통합적 성격을 이해하려고 하였다.
이 글은 개인의 통과의례를 이해하기 위한 모델인 반 제넵(Arnold Van Gennep)의 통과의례도식(schema of rites de passage)을 공동체의례인 마을기우제에 적용하여 그 구조와 의미를 이해하였다. 그 결과 마을기우제는 일상에서부터 신성한 시공간을 획득하기 위한 분리의례(rite of seperation)가 행해진다. 그 과정은 금기기간이 이분법적 구조로 진행되었다. 즉, 제관은 금기와 재계를 통해서 신성성을 획득하였다면, 비제관인 주민들은 모방주술 행위를 행함으로써 강우를 예축(豫祝)·예측(豫測)할 수 있게 하였다. 이 과정이 끝나고 신성한 시공간인 제장에서 행해지는 전이의례(transition rites)에서도 이분법적 구조가 적용되었다. 제관은 규격화된 형식에 따라서 의례를 진행하면서 소지(燒紙) 절차에서 무속적 방법을 동원하였다. 그러나 제장에 동참했던 주민은 주술적 방법을 이용해서 적극적인 방법으로 기우를 행하였다.
제장의례에서 기우행위가 끝나면 참여자들은 신성한 시공간에서부터 탈피하여 일상으로 복귀하는 통합의례(rites of incorporation)를 행한다. 이 과정은 제장에서 행하는 비의적 분리의례(rite of seperation)인 음복을 통하여 시간적 분리를 시도하고, 마을에 내려와서 주민들과 함께 행하는 음복을 통하여 공간적 분리를 시도한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는 시공간 속에서 제장의례 참여자들은 일상으로 안전하고 완전하게 복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불안한 사회심리적 상황과 공동체의 위기상황을 사회통합적 상황으로 전환시키면서 새롭게 재질서화된 공동체로 통합된다. 마을기우제는 지독한 가뭄이 가져다준 비정상적인 공동체를 온전한 것으로 재생시켰다.
이것으로써 마을기우제는 마을공동체의례로써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서 마을주민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사회적 불안감과 위기상황을 극복하면서 새로운 사회질서를 획득하기 위한 사회문화적 기제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연구방법
3. 마을기우제의 구조
4. 마을기우제의 사회통합적 성격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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