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화된 여성운동의 가능성과 한계 : 스웨덴의 페미니스트 정당(Feminist Initiative)을 중심으로 :스웨덴의 페미니스트 정당(Feminist Initiative)을 중심으로

문경희; 전경옥; 김미성

doi:10.14731/kjir.2007.06.47.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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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문경희 전경옥 김미성

저널정보: 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 國際政治論叢 제47집 제2호

발행연도: 2007.6

수록면: 149 - 172 (24page)

DOI: 10.14731/kjir.2007.06.47.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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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의 요새’라고 알려진 스웨덴에 최근 여성정당인 페미니스트 이니셔티브(FI)가 창당되었다. 본 연구는 FI 창당과 2006년 총선 참여의 배경, 그리고 FI의 정책 성향과 총선 부진의 원인 분석을 통해 스웨덴 성명등 정치의 특징과 한계를 살펴본다. 본 연구의 주요 논지는 다음과 같다. 성중립적 입장 아래 평등을 강조하는 제도정치와 그것에 편입된 여성들에 의해 주도된 스웨덴의 성평등 정치는 오늘날 스웨덴 여성의 높은 수준의 정치적 세력화를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성중립성을 강조하는 스웨덴의 제도정치에 남성 중심성이 여전히 잔재해 있기 때문에 스웨덴 사회에 존재하는 여성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스웨덴의 정부, 정당 등의 제도정치 내에 편입된 여성운동은 운동의 자율성 결여로 인해 ‘페미니스트가 부재한 페미니즘’ 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FI는 독자적인 패미니스트 정당으로 등장했다. FI가 타 정당의 지도자 및 여성조직이 여성의 사안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하고, 그동안 부각되지 않았던 여성의 문제를 가시화 시켰다는 점에서 FI의 창당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FI의 내부의 여러 문제점과 FI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았던 언론과 타 정당의 비난 등으로 인해서 FI는 2006년 총선에서 리크스다그에 진출한 최초의 페미니스트 정당이 되는 데는 실패했다. FI의 시행착오는 제도화 된 여성운동의 문제점을 고려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여성들을 하나의 공통분모로 보고 전개하는 여성운동이 여성들의 차이에 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관해 고민하게 한다. 나아가 FI에 대한 연구는 페미니즘이 다양한 정치 이슈에 어떻게 주요한 정치 이념으로 녹아들 수 있게 할지에 관해 깊게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Sweden is known as 'a bastion of gender equality.' However, despite the reputation, Swedish women needed their own party. In 2005, the first feminist party in Sweden, called Feminist Initiative(PI), was founded.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look into Swedish gender politics by focusing on some important issues emerged from FI's foundation and participation in the Swedish 2006 general election. The central argument of the article is as follows. Most of the Swedish women have led women' movement by joining the state and existing political parties, rather than organizing by themselves. Although institutionalization of women's movement is considered as a major factor for the high level of women political empowerment in Sweden, Swedish women's movement lacks its autonomy and is often criticized as promoting 'feminism without feminists.' On the other hand, the ideological basis of Swedish politics is 'equality', not necessarily meaning gender equality, and thus gender-neutral, rather than gender-sensitive, perspectives are deeply embedded in Swedish politics. Consequently, gender-sensitive perspectives lack in women's policies. This is a major reason for some Swedish feminists to found their own party. However, FI failed to send any of its members to Riksdag in the 2006 election for various reasons including the conflicts among its founding leaders and its inability to embrace a diversity of social issues in a policy level. Nevertheless, this articles views that the examination of FI is important because it contributed to making the existing Swedish political parties pay more attention to women's issues and also making some of the women's problems, including gender discrimination at the labor market and men's violence against women, more visible in the society. Moreover, in the process of the election campaign, PI addressed some important issues that are needed to be considered in the context of women's movement. For instance, it raised the issues of how women-only organizations should deal with differences existing among women and how they get feminism to be integrated into not only women's but also other social policies.

#스웨덴의 제도화된 여성운동 #페미니스트 이니셔티브(페미니스트 정당) #성인지적 여성정책 #국가 페미니즘 #institutionalization of women's movement #Feminist Initiative (feminist political party) #gender-sensitive policies #state feminism

【한글초록】
Ⅰ.서론
Ⅱ. 여성의 조직화를 통한 정치 참여와 스웨덴 사례
Ⅲ. Feminist Initiative(FI) 창당 배경 및 총선 참여
Ⅳ. 2006년 총선과 부모휴가제 정책 안을 통해서 살펴 본 FI의 정책 성향
Ⅴ. FI의 총선 부진 원인을 통해 살펴본 페미니스트 정당으로서의 도전과 한계
Ⅵ. FI가 스웨덴 성평등 정치에 미친 영향과 한국 여성 운동에 주는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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