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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상학회 현상학과 현대철학 철학과 현상학 연구 제38집
발행연도
2008.8
수록면
53 - 7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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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에마는 지향성 개념과 마찬가지로 후설의 철학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개념이다. 후설의 매우 고유한 개념이면서도 많은 논란을 야기한 용어이기도 하다. 그러한 논란은 일차적으로 후설이 스스로 규정하고 있는 노에마 개념의 애매성에서 기인한다. 그럼에도 개념을 둘러싸고 일의적이고 통일된 내용을 제시하려는 다양한 해석들로 넘쳐나고 있다. 후설의 현상학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이에 관한 어떤 관점과 입장을 취하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현상학의 근본의도와 목적을 위해 노에마가 왜 요구되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글은 노에마에 관한 어떤 특정한 해석을 전제로 하고 다른 해석들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 오히려 우리의 물음은 노에마가 철학전통과 관련해 어떤 문제의식에서 불가피하게 도입됐는지를 고민하면서 출발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아마도 브렌타노가 고민했던 지향성의 문제를 그 본질로 포함하고 있다. 후설은 이 지향성 개념을 자신의 고유한 방식으로 해명하는 과정에서 노에마 개념을 개입시켰다고 보인다. 이러한 문제맥락에서 논의의 내용은, 노에마 개념을 통해 그러한 후설의 문제제기에 적합한 결과들을 도출했는지를 살피는 것으로 이뤄진다. 더 나아가 그러한 후설적 시도가 자신의 현상학이 궁극적으로 겨냥한 철학의 이념을 근거짓는데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 또는 어느 정도 한계를 드러냈는지를 밝히는 것을 이 글의 목적으로 삼는다.

목차

【요약문】
1. 서론
2. 지향성에 대한 문제제기의 새로움
3. 노에마의 특성과 관련된 세 가지 논점들
4. 노에마 개념의 의미와 한계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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