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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8집
발행연도
2009.8
수록면
281 - 30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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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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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해방기 〈조선문학가동맹〉의 비평문을 대상으로 이들이 구축하려 했던 집단적 정체성의 문제를 탐구하였다. 해방기 비평의 한 특징은 문학사적 안목이 전제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그들이 ‘진보적’인 문학사의 자산을 현재적 의미로 환기하고 이를 통해 당대 요구되었던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려 했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억압된 기억의 회복과 그 의미복원을 위해 활용되었던 ‘집단기억’의 개념을 통해 이와 같은 해방기 담론의 의미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기억은 현재의 필요에 의해 과거가 재구성되는 정치적 과정이다. 해방직후 이들이 복원하려했던 전통은 철저하게 ‘현재의 필요성’에 의해 규정되었다. 그 근본 원인은 물론 첨예한 이념투쟁에 있었다. 이들은 과거 심한 이념적 탄압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러므로 해방직후 민족문화 건설을 위한 주도권 다툼에서 이들은 효과적인 이념적 근거를 마련해야 했고 그 근거는 바로 과거의 신문학, 혹은 인류의 진보적 문학의 자산이었다. 이를 통해 이들은 억압적 규제에 대항하는 집단기억을 환기하고 대항기억으로서의 문학사를 창출하려 하였다. 해방 직후인 1945년 8월에서 인민항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좌익과 우익이서로 이념적 주도권을 획득하기 위해 정치적 이해타산을 앞세웠다. 이에 따라 문인으로서 본질적으로 점검해야 할 ‘자기비판’의 문제조차 정치적인 관점으로 접근한다. 인민항쟁이 일어난 1947년 10월 이후 좌익에 대한 탄압이 극심해지자 이들은 일제에 대항했던 3.1운동의 의미를 민족적 저항의 상징이자 ‘신문화 운동’의 분수령이라 규정하고 1947년의 인민항쟁을 새로운 민족문학운동의 출발점으로 규정하였다. 이는 3.1운동의 환기를 통해 인민항쟁의 역사성을 부각시키는 기억투쟁으로 설명할 수 있다. 1948년 8월 남북한에 각각 단독정부가 수립되었다. 이는 시간과 공간의 단절이자 이념적 단절이다. 이제 ‘민족’이라는 기표는 더 이상 저항의 기억과 해방의 기대기평을 보여줄 수 없는 무력한 것이 되었다. 이 시기 이들의 기억은 식민지 시기 계급문학의 담론인 ‘영웅’, ‘구국’, ‘아지프로’에 머물게 되는데 이는 정치적 무력감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의 담론은 이후 남과 북에서 각각 소수의 기억으로 치환되어 ‘역사’에서 소외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시간의 ‘단절’과 과잉 분출된 ‘기억’
2. 기억과 현실의 대비 : 해방기 비평의 특징
3. 환상의 도래와 ‘환멸의 기억’ 지우기 : 1945.8-1946.10
4. ‘폭력’에 맞서는 기억 투쟁 : 1947.10~1948.1
5. 시, 공의 재단절과 표류하는 ‘영웅’들 : 1948.2~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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