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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태오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34집
발행연도
2007.6
수록면
347 - 38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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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육을 원대한 안목으로 이끌고 활력을 부여할 실천적 교육사상을 찾고자, 필자는 혜강(惠岡)의 대표적인 사회철학서 『인정(人政)』 가운데 특히 「교인문(敎人門)」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통, 인도, 증험이라는 세 가지 교육원리를 요약했다. 혜강이 믿기로, 밝은 기상으로 활기찬 삶을 살려면 치우치고 가려짐(偏蔽)이 없고 두루 통할(周通)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큰 것에도 작은 것에도 안에도 밖에도 옛날에도 현재도 나에게도 남에게도 (大小, 內外, 古今, 自他) 치우치고 가려진 것이 없이 툭 트여야 한다. 그러려면 기(氣)의 만물운화에 밝고 동서와 고금의 인도(人道)에 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혜강은 평화공존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이념으로 동서양의 학문과 기술이 서로 쓰임이 되는 대동 세상을 꿈꾸었다. 백범 선생도 우리나라가 진정한 세계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높은 문화의 힘이 있는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소원했다. 이처럼 우리들의 선인들에게는 아름답고 힘찬 이상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그 후손들은 원대한 이상을 비현실적인 것으로 여기고, 개인주의적ㆍ실리주의적 가치에 쏠리고 있다. 이상주의가 반드시 옳고 개인주의나 실리주의적 가치가 나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그 무엇이건 치우치고 걸림(偏滯)이 있어 두루 통하지 못하면 좋은 것이 아니다.
혜강의 교육원리를 간단히 살펴본다. 이른바 기일원론자로 불리는 혜강은 활동운화(活動運化)하는 기(운화기)에 토대한 일통의 운화교를 확립하였다. (일신운화, 통민운화, 대기운화) 삼등 운화는 여기에 상응하는 삼층의 운화교(인사교, 인도교, 천인교)의 바탕이 된다. 일신운화(인사교)와 동민운화(인도교)는 그 자체로서 독자적인 가치를 가지면서도 대기운화(천인교)의 수준에서 그 의미가 충분히 이해되며 승순해야 하는 일통의 관계를 형성한다. 오늘날 전문화 되고 파편화되어 삶의 의미에서 동떨어진 우리 교육을 생각할 때, 일통의 운화교의 논리는 교육적 상대주의와 허무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전망을 제공한다. 그리고 혜강의 운화교가 결실을 맺어야 하는 것은 인도적 사회적 차원이다. 일통의 관계에 있지만, 일신운화나 대기운화도 통민운화 차원의 인도적 실천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기의 운화에서 볼 때 인욕도 인도적 성장의 교육적 계기가 된다. 위인지학(爲人之學)을 소인의 학문으로 평가절하만 할 것이 아니라, 인욕을 정당한 방법으로 달성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끝으로 기의 운화를 증험(證驗)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이 요청된다. 운화의 증험을 위한 교육은 세상의 행사(行事)와 사무(事務)를 중심으로 가르치는 것이 효율적이다. 행사에 의한 행사를 위한 행사의 교육은 운화의 증험으로 일통된다. 운화증험의 기초는 경험과 추측인데, 변통과 유연성이 필요하다. 가설형성을 통한 검증의 문제해결 학습법과 폭넓은 견문과 경험을 쌓음으로 선입견과 독단을 극복하여야 한다.

목차

1. 머리말
2. 혜강의 학문과 『인정』
3. 『인정』의 교육적 실천원리
4. 맺음말
참고문헌
〈English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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