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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시천 (인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31輯
발행연도
2009.11
수록면
247 - 28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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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유가와 도가를 아우르는, 기철학적 세계관에서 감정이 어떠한 의미와 위상을 점하고 있는가를 다룬다. 감정이란 인간의 바른 심성을 어그러뜨리거나 사회적 해악을 낳는 요소로서 인간의 본성에 속하지만 부정적이고, 절제되거나 벗어나야만 하는 그런 것으로 사유된다. 그러나 이것은 서양 근대철학적 사유의 영향 아래에서 성립된 견해이다. 나는 서구적 사유와 달리 고대 중국철학에서 만개한 인간 이해의 토대 자체가,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상과 달리 ‘정’(情)이라는 독특한 개념에 있다고 본다. 이 ‘정’은 근본적으로 우주와 인체에 충만한 ‘기’(氣)가 우리 몸에서 울려내는 생명의 리듬이자 표현으로서, 생물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감응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정의 인간학’의 토대에서 형이상학적 사유로 나아간 것이 유가와 도가 및 제자백가의 공유점이었다고 필자는 본다. 그러나 도가와 유가로 대변되는 두 흐름은 도덕적 관점의 개입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바로 이것이 유가와 도가의 자기계발의 차이를 초래했다고 이 글은 논증하고 있다. 유가의 경우 ‘심’(心)을 중심으로 도덕적 자기수양이라 부를 수 있다면, 도가의 경우는 ‘정신’(精神) 중심의 양생론으로 전개되었음을 『논어』, 『맹자』, 『장자』, 『순자』, 『노자』 등의 문헌 분석을 통해 입증하고자 하였다.
유가는 성선과 성악의 주장 여부에 상관 없이 도덕적 심성(心性)의 계발에 초점을 둔다. 이는 심(心)의 사유 능력에 바탕하는 것으로서, 사회적 조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윤리적 계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하며 따라서 이 글에서는 ‘심성수양론’(心性修養論)으로 규정하고자 했다. 이와 달리 『노자』와 『장자』를 위주로 하는 흐름은 ‘심’보다 ‘정신’(精神)의 허정(虛靜)한 경지를 강조하며 양생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이 흐름을 ‘정신양생론’(精神養生論)이라 규정하고자 했다. 또한 양생의 이념을 통해 기의 정신론은 한의학이라는 과학으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더 나아가 이 글에서 나는 이러한 사유의 사회적 원인을 제시하고자 했다. 유가든 도가든 제자백가의 사상가들은 불평등한 위계적 사회 속에서 생존을 위해, 자기 단련을 위해 이러한 이론들을 치열하게 제시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고자 했다. 이 글은 이러한 구도를 통해 이성과 감정, 정신과 육체라는 이원적이고 서구적인 접근보다 원전들에 충실하며, 고대적 사유의 흐름에 보다 가까운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리라 기대한다.

목차

【국문요약】
1. 동아시아적 ‘자아’를 말하기의 어려움
2. 『장자』에서 ‘정신’(精神)의 개념
3. ‘정신’(精神)의 길: 『장자』, 『관자』, 『회남자』
4. ‘마음’(心)의 길: 『순자』와 유가
5. 『장자』의 무정(無情)한 자아: 신비주의 순수의식인 가, 정신양생론인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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