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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金珍英 (마한문화연구원)
저널정보
역사문화학회 지방사와 지방문화 지방사와 지방문화 제13권 제2호
발행연도
2010.11
수록면
125 - 170 (46page)
DOI
10.17068/lhc.2010.11.13.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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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청동기시대 교류와 교통로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탐진강유역권을 대상으로 하여 고고자료와 문헌자료, 민속학적 자료 등을 통해 접근해 보고자 하였다. 이에 대한 기초 작업으로 탐진강 일대의 지형을 살펴보고 유적의 분포도를 작성하여 상류권, 중류권, 금강천권, 하류권, 도암만권 등 5개 분포권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동기시대 교류와 교통로를 살펴보았다.
먼저 교류는 기존 연구를 토대로 유물을 통해 원거리교류, 중거리교류, 근거리교류로 구분하였는데 원거리교류품인 정동기류(비파형동검 등)가 출토되지 않았으며, 석검ㆍ옥ㆍ토기ㆍ석기류 등의 출토로 중ㆍ근거리교류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중거리 교류품인 석검과 옥을 통해 전남 동부지역과의 교류관계를 상정해 보았으며, 전남지방의 지석묘와 비파형동검의 중심지역인 전남 동부지역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 지석묘문화가 형성되었고, 주거문화는 서부지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탐진강유역은 전남의 서부와 동부지역과 교류관계를 맺은 점이지역으로 상정할 수 있다.
다음으로 교통로는 유적의 분포가 인간의 이동경로를 나타내 줄 수 있는 고고자료로서 크게 해상교통로와 육상교통로로 구분되며, 청동기시대 탐진강유역의 교통로는 남해안로, 탐진강로, 내륙로 등을 형성하여 외부 지역과의 루트가 연결되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중세의 도로망과 일치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교통로는 서로 단절되지 않고 전남지방 내에서 각 지역을 통해 그물처럼 연결되는 관계망을 이룬다. 특히, 탐진강 유역과 같은 자연경관은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문화경관의 한계성을 더욱 제약하였을 것이며, 이는 교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목차

[초록]
1. 머리말
2. 유적의 분포
3. 탐진강유역과 주변지역과의 교류
4. 탐진강유역과 주변지역간의 교통로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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