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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경은 (장로회신학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 문화연구원 장신논단 장신논단 Vol.47 No.2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373 - 39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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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노동시의 한 장을 열었으며, 하나의 문학사라는 평가를 받았던 박노해는 철공소 직원, 버스 운전사, 정비공 출신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박노해 이전의 지식인 시인들이 묘사한 노동자나 농민들과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다. 지식인 시인들이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노동자를 상상으로 만들어 냈기 때문에 패배의식으로 삶에 허우적대는 노동자를 그렸다면, 박노해는 자신이 직접 겪은 노동자의 건강한 삶과 그들의 낙관적 인식을 구체적으로 그린다. 이러한 연유로 1990년대 노동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동안 박노해는 문단 내에서 그리고 문단 밖에서 나아가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는다. 당시 사회는 박노해에 대해 ‘리얼리즘 노동문학의 개화’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하였다.
1990년대 말 현실사회주의가 몰락하고 한국 사회도 안정기에 접어들자 박노해의 가치는 희미해진다. 민중시인 그리고 노동시인들이 ‘환경’과 같은 다른 방향에서 정체성을 찾아가고, 박노해의 시도 노동운동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전반기의 시가 노동현장의 전위에 선 투사와 남성의 삶, 그리고 그들의 사상을 주로 그렸다면, 현재 박노해의 시에서 어른과 남성은 죽고 어린아이와 여성이 등장한다. 이들은 전반기의 시에서는 ‘배경’으로만 기능하였던 인물들이다. 그러나 최근의 시에서 아이들은 ‘어린 사제’로, 여성은 ‘치유의 성모’로 승화된다. 이들은 노동운동의 소멸과정에서 투사시인이 마주한 정체성의 혼란과 상처를 치유한다. 그리고 박노해가 명상가 혹은 평화운동가로 나아가는데 중보자로 기능한다. 본 논문은 이 지점에서 시작되었다. 사제와 성모, 중보자와 같은 인식에서 박노해가 기독교적 사유의 세계로 들어온 것인가라는 의문, 즉 ‘여성’과 ‘아이들’ 그리고 ‘종교성’ 특히 ‘기독교적 사유들’은 과거 투쟁가였던 박노해의 변신을 위한 배경으로 다시 호명된 것이 아닐까하는 의문이 그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연구사 고찰
Ⅲ. 최근 박노해 시의 종교성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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