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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우 (인제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강진다산실학연구원 다산과 현대 다산과 현대 제8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43 - 6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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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과 왕양명의 사상을 비교하면 적지 않은 공통점이 발견된다. 두 사람은 모두 주자학이 도덕 실천을 위한 올바른 학문이 되지 못한다고 보고 주자의 격물치지론을 비판하였다. 두 사람이 놓여있던 역사적 상황은 달랐지만, 주자학의 주지주의를 비판하고 실행과 실천을 강조하였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왕양명은 주자의 격물설이 마음을 떠나 도덕과 무관한 사물의 리(理)를 탐구하는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마음이 지니고 있는 양지(良知)를 현실에 실현하는 도덕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런데 정약용은 양명의 주자학 비판에 일부 공감하면서도 양명이 제시한 치양지론(致良知論)을 비판하고 성기호설(性嗜好說), 상제천(上帝天) 등으로 구성된 새로운 도덕 이론을 제시하였다.
왕양명은 양지에 의지한 과감한 결단을 도덕 실천의 관건으로 보았으나, 정약용은 양지를 따른다고 하여 도덕 행위가 가능하다고는 보지 않았다. 스스로의 힘에 의해 도덕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은 하늘의 명을 알고 계신공구(戒愼恐懼)하는 군자라야 가능한 것이다. 보통 사람의 경우라면 반드시 도덕적 성취를 이룬 사람에 의한 감화와 감동이 있어야 비로소 도덕 실천의 길에 들어설 수 있는 것이다. 정약용은 왕양명의 치양지설이 일반 사람에게 도덕행위의 가능성을 너무 쉽게 열어 주었다고 보았다.
정약용은 도덕은 지적 탐구의 대상이 아닌 실천의 대상이지만, 도덕적 삶에 대한 분명한 자각과 의지,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서만 비로소 달성될 수 있는 것이라 하였다. 우리가 선한 일과 악한 일에 대해 알 수는 있으나 도덕적인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그 출발은 자신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확고하게 아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하늘이 부여한 명령을 자각하는 것이다. 도덕이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천명에 대한 분명한 자각과 선을 실천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확립되어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그 실천의 과정은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는 의식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성취될 수 없는 힘겨운 과정이기도 하다. 정약용은 인간의 양심이란 천(天)에 대한 경외감 없이는 발현될 수 없는 것이라고 보았다. 왕양명과 비교하여 정약용은 인간의 도덕 실천의 가능성에 대해 보다 신중한 태도를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문제제기
2. 왕양명과 양명학을 대하는 다산의 태도
3. 다산의 ‘치양지설’ 비판
4. 다산과 양명의 도덕 이론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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