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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인 (연세대학교) 배종윤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 국제정치논총 제56집 제3호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89 - 127 (39page)
DOI
10.14731/kjir.2016.09.56.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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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 관료정치적 현상이 뚜렷해진 한국외교안보정책에 있어 다양한 정부 부처들의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하는 업무는 효율적인 정책결정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였다. 한국의 대통령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왔고, 특히 안보통일정책과 관련하여, 한국의 대통령들은 NSC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NSC를 외교안보정책의 조정체계로 격상시킨 노무현 정부 시기를 중심으로 대통령의 외교안보분야 정책조율 의지를 살펴보는 동시에, NSC 운영에 따른 현실적 한계성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노무현 대통령과 NSC는 ‘이라크전 파병’과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등 주요 외교안보 쟁점에서 차별적인 정책적 선호를 가지고 있음을 반복적으로 발견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간극은 ‘총체적 국가이익’에 근거한 대통령과‘대통령의 국내정치적 자산’을 중시한 NSC가 각각 설정한 정책적 최우선순위의 상이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대통령이 정책조율을 위해 활성화 시킨 대통령의 자문기구조차 자신의 ‘조직의 이익’에 집중하게 되고, 이것이 한국외교안보정책 결정과정에서 대통령과의 정치적 행위를 초래하게 만들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관료정치모델의 이론적 외연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목차

Ⅰ. 서론
Ⅱ.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 주도와 NSC를 통한 정책 조율
Ⅲ. 노무현정부의 NSC 운용과 한계 ①: 이라크전파병과 정책선호의 충돌
Ⅳ. 노무현정부의 NSC 운용과 한계 ②: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차별적 관심사
Ⅴ. 결론: NSC의 조직 이익과 대통령의 NSC 운용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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