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수연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17권 제2호(통권 제34호)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353 - 378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930년 《조선일보》신춘현상공모에 소설 「그 모와 아들」이 당선된 후, 백석은 그 해 4월 일본 도쿄 소재의 아오야마 학원 영어사범과에 유학하여 1934년 졸업 후 귀국하였다. 백석의 일본 유학 시절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나 도쿄 서쪽의 이즈 반도를 여행하고 남긴 2편의 시와 1편의 산문이 남아 있다. 1934년 3월 22일에 창간된 『이심회 회보』에 실린 「해빈수첩(海濱手帖)」은 “개”, “가마구”, “어린아이들”이라는 소제목이 붙은 시적인 산문으로 글의 말미에 “南伊豆枾崎海濱”이라고 적혀 있다. 1936년 1월에 간행된 첫 시집 『사슴』에 시 「가키사키(枾崎)의 바다」, 1936년 3월 『시와 소설』창간호에 시 「이즈노쿠니노미나토카이도(伊豆國湊街道)」가 실렸다. 작품을 살펴보면 백석이 겨울에 남이즈의 가키사키 해변을 산책하며 작품을 구상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행의 즐거움이 드러나 있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어촌 마을의 병인과 까마귀에서 죽음의 이미지를 느끼기도 한다.
문학 청년이었던 백석은 당시 일본 근대 문인들의 요양과 집필, 사교의 장소로 유명한 이즈 반도를 문학적 공간으로 인식했으며 학업과 독서의 공간인 도쿄를 떠나 창작의 열의를 다질 문학적 방황과 갱신의 장소가 필요했다. 이즈를 무대로 한 대표적인 소설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이즈의 무희』가 대중적으로 성공하여, 1933년 영화화되었다.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시모다 항에서 밤에 출발하는 기선을 타고 도쿄로 돌아오는 여정처럼, 백석은 도쿄와 시모다를 왕복하는 도쿄만기선의 기선을 타고 이즈 반도의 시모다 항에 내렸고 가키사키에 머물렀다. 여행의 시대로 접어든 1930년대에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기차나 기선의 운행노선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에는 도쿄에서 이즈 반도 중부의 슈젠지역까지 기차가 운행되었으나 백석이 기차를 이용했다면 이즈 반도에서 남긴 작품에 가키사키의 어촌과 바다만 등장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백석의 기행 시편의 특징은 여행지의 지명을 제목으로 쓴다는 점이다. 백석의 일본 기행 시편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남이즈의 “가키사키”가 핵심어이다. 그리고 “참치회”와 “금귤” 등 그 지역의 음식을 맛보며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사랑했던 시인이 백석이다. 이것은 일본 기행 시편뿐만 아니라 이후 국내와 만주에서 쓴 작품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목차

1. 서론
2. 독서체험과 이즈 반도 여행의 상관성 :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이즈의 무희』
3. 이즈로 가는 길 : 도쿄-시모다 기선 여행
4. 가키사키 해변의 산책자
5. 결론 : 여행의 형식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10-001627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