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예원 (경희대학교) 차충환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62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195 - 221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에서는 <변강쇠가>에 대한 기존 논의를 통해 <변강쇠가>의 기괴성이 기존의 이데올로기적 공동체와는 다른 의미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포착하고, 이 문제를 좀 더 본격적으로 논의해 보았다. 이를 위해 연구시각으로 삼은 낭시의 공동체 이론을 개략적으로 이해한 뒤, 첫째, 옹녀와 강쇠는 서로가 마주보는 타자로서 그들의 만남과 삶은 낭시가 말하는 ‘공동-내-존재’에 가깝다는 것, 둘째, 작품에 나타난 기이함 혹은 결핍이 외존(外存)을 통해 ‘함께-있음’을 유도한다는 것, 셋째, 강쇠 주변인들의 죽음은 ‘유한성’의 징표로서 이것은 ‘함께-있음’ 또는 ‘공동-내-존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 등을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변강쇠가>의 기괴성은 단순히 기존의 이데올로기적 공동체에 대한 저항 기제로서가 아니라 중심과 주변부라는 상호 배타적인 이원적 도식화가 지닌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것과 관계된다는 점, 기존의 이데올로기 체제에 수용되지 못한 작품 속 주체들은 단순한 주변인이 아니라 중심부 주체들과는 다른 방식의 삶을 소유하고자 했던, 새로운 ‘공동체성’을 지닌 독립적인 주체들이라는 점, 결국 <변강쇠가>는 기존의 이데올로기적 공동체를 넘어선 그 바깥의 ‘함께-있음’을 지향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는 점 등을 제시하였다.
<변강쇠가>는 기괴성, 기괴미가 가장 특징적으로 부각되어 있는 작품이다. 이는 동일성을 요구하는 이데올로기적 호명에 응답하지 않고 침묵하고자 했던 작가의 의지로 보인다. 하층 유랑민의 비참한 현실을 기존과는 전혀 다른 그로테스크 미학으로 창조함으로써 조선후기의 구조적 모순에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이데올로기 자체가 한계인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데올로기 안에서 불가능한 동일성을 추구하는 삶을 살지 않고, 바깥에서 외존을 향하며 진정한 ‘우리’로의 낯선 세계를 선택한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1. 머리말
2. 낭시 이론의 주요 개념들과 그 의미
3. <변강쇠가>의 기괴성과 낭시적 공동체로서의 성격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6)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09-002059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