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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18권 제1호(통권 제35호)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7 - 3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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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일본에서 발간된 『朝鮮詩集』에 수록된 정지용의 시를 대상텍스트로 하여 번역된 지용의 작품의 특징을 검토함과 동시에 번역을 둘러싼 문제를 재고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지용의 일본어 시와 김소운, 김시종 두 사람의 번역을 비교 검토하며, 식민지 시대 일본어 활용에 대한 인식, 번역을 둘러싼 문화 권력, 번역의 정치성에 주목하였다.
제국 일본의 식민지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조선 문화를 흡수 융화시키는 한 방편으로 일본 내에서 조선 문화를 소개 향유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朝鮮民謠選』, 『朝鮮童謠選』 등과 함께 김소운이 출간한 『朝鮮詩集』은 이러한 시대적 움직임 속에서 출간되었다. 『朝鮮詩集』은 1940년부터 1954년까지 출판사와 작품 구성을 달리하며 4차례 출간되었고, 1954년 이와나미 판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출판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처럼 꾸준히 이루어진 출간은 이 책의 상당한 인기를 증명한다.
2007년 재일교포인 김시종은 김소운이 번역한 시를 다시 번역하여 『再譯 朝鮮詩集』을 이와나미에서 발행하였다. 이로써 한 출판사에서 동일한 작품을 번역한 책이 2권 출판되었다. 김시종이 김소운이 번역한 작품을 다시 번역한 이유는 번역에 대한 관점 차이 때문이다. 김소운의 번역은 출판 당시 일본 문단의 찬사를 받았으나, 한국 문단으로부터는 반역이라고 불릴 만큼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자연스러운 일본어 표현을 중요시하며 이루어진 김소운의 번역과 달리, 재일교포인 김시종은 일본인의 일본어 활용과는 차별화된 독자적인 시선에서 최대한 원문의 의미를 살리며 직역에 가깝게 번역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번역에 대한 관점 차이는 번역자의 정체성 문제와도 연관되어 논의되었다.
김소운과 김시종의 번역, 그 번역을 둘러싼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다양한 평가는 정치적인 관점에서 논의되어 온 일본어에 대한 인식이 중점적인 논의의 축을 형성한 것일 뿐, 정지용의 작품에 천착하여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2015년 새로 발굴된 정지용의 일본어 작품과 이들의 번역본을 비교해본 결과 정지용의 작품은 김소운의 번역본과 유사하였다. 이는 정지용의 일본어 창작은 근대시 창작을 위한 열망과 그 과정 속에서 탄생한 것이기에, 자연스러운 일본어 표현에 집착한 김소운의 번역관과 동일한 방향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번역에 대한 이념 논쟁에 앞서 근대 초기 일본어 번역은 시인이 시 창작에 있어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는지가 보다 중요함을 확인하였다.

목차

1. 정지용 시의 일본어 번역
2. 『朝鮮詩集』을 둘러싼 문화 권력과 번역 담론
3. 『朝鮮詩集』과 『再譯 朝鮮詩集』
4. 정지용 시 다시 읽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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