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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석근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국제언어문학회 국제언어문학 국제언어문학 제36호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69 - 10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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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신라문화 관련 문헌에 나타난 신라개와 신라개 이야기의 문화원형적 특성을 고찰한 논문이다. 경주지역 전래의 토종개 ‘경주개 동경이’는 2012년 문화재청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되었고, 이후 경주시 건천읍 용명리 탑골마을은 ‘동경이마을’로 지정되었고, 제3회(2016년) ‘개판 축제’가 이곳에서 개최된 바 있다.
개는 약 14,000년 전부터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매우 친근한 동물로서, 우리나라에서도 그 근원은 신석기 시대까지 소급되며, 꼬리가 짧은 경주개 동경이는 5~6세기의 신라고분에서 출토된 토우와 신라 문헌에서도 확인된다. 동경이의 체형은 진돗개와 비슷하지만 꼬리는 사슴처럼 짧은 특징을 가진다.
한국의 개들이 가진 일반적인 이미지는 의견(義犬), 충견(忠犬), 벽사(闢邪)와 아울러 ‘개새끼’의 경우처럼 비속성을 대표하는 말로 쓰이는 이중성을 갖지만, 신라개의 이미지는 더욱 다채롭고 원형적이다.
신라개는 생식기가 아주 큰 지증왕의 왕비를 찾게 하여 왕자를 생산함으로써 신라왕실을 안정시킨 매우 특별한 영물(靈物)이었으며, 또한 서역에서 수입된 큰개[獒]가 진흥왕의 동륜태자를 ‘물어 죽인 사건[獒事]’은 신라왕실의 문란한 성생활과 엽기적인 폐륜행위를 만천하에 알렸다. 이는 사람이 아닌 개가 신라사와 신라왕실사를 뒤흔든 대사건이었다. 아울러 의자왕에게 백제의 망국을 예고한 개는 꼬리가 ‘들사슴처럼 생긴[狀如野鹿, 녹미구(鹿尾狗)] 개’ 즉 경주개 동경이였다. 아울러 사천왕사 벽화 속에 그려진 그림개가 벽에서 나와 사천왕사의 뜰을 배회하며, 짓는다는 내용은 신라개가 신라망국을 예고한 것이지만, 이런 4차원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는 즉 매트릭스의 현실, 가상현실의 이야기로서 콘텐츠화 할 수 있는 매우 재미있는 소재이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신라개는 후대의 개들보다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와 이야기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
따라서 신라개와 신라개 이야기는 한국의 개 연구에는 물론 ‘동경이 테마파크’, ‘국견박물관 설립’을 위한 이론적 근거가 되고, 아울러 신라문화의 산업적, 문화적, 교육적 활용에 크게 도움 되는 문화자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신라개의 역사와 ‘경주개 동경이’에 대한 문헌적 접근
3. 신라 왕실의 후계를 인도한 영물(靈物), 신라개
4. 신라 왕실의 패륜을 폭로한 큰개[오(獒)개] 이야기
5. 백제 멸망을 예견한 개, 동경이 이야기
6. 사천왕사 벽화 속의 신라개와 가상(假想) 현실
7. 맺음말
ABSTRACT
참고문헌

참고문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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