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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추제협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33집
발행연도
2017.7
수록면
195 - 23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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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익의 격물설이 윤휴와 이만부의 격물설을 수용하여 입론되었고 이것이 이후 실학의 인식론 형성에 매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점을 밝히고자 했다. 그 결과를 세 가지로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익의 ‘격’에 대한 해석은 인식 방법의 문제이다. 그는 윤휴의 ‘감통感通’과 이만부의 궁기窮氣, 즉 기氣적 측면에 대한 재인식을 받아들여 만물의 보편성보다는 개별성, 특히 그 개별적 다양성을 변별하는 데 주목했다. 이는 결국 기에 따라 리 또한 다를 수 있다는 주자학과는 다른 주장을 펴게 된다. 둘째, 이익의 ‘물’에 대한 해석은 인식 대상의 문제이다. 흔히 사물事物이라고 통칭하지만 객관 대상의 물과 이를 통해 일어나는 사태의 사로 구별되는데, 윤휴와 이만부는 사리事理에 대한 물리物理의 우선성을 언급하였다. 그는 이를 받아들여 사리를 탐구하되 이에 우선하여 물리에 대한 탐구 또한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이것이 자연과학적 물리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그러한 인식이 싹트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셋째, 이러한 이익의 격물설은 두 인물의 견해를 수용하여 보다 진전시킴으로써 실용적 사유를 가능하게 하는, 이른바 실학적 면모의 단초를 보여주고 있다.

목차

요약
1. 들어가는 말
2. 이익이 본 윤휴와 이만부
3. 이익의 ‘격格’에 대한 해석과 영향 : 인식 방법의 문제
4. 이익의 ‘물物’에 대한 해석과 영향 : 인식 대상의 문제
5.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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