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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은숙 (한국교원대학교)
저널정보
한일관계사학회 한일관계사연구 한일관계사연구 제57집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167 - 212 (46page)
DOI
10.18496/kjhr.2017.08.57.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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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년 3월에 광인천황은 巫蠱혐의로 정상황후를 폐위하고 이어서 5월에 타호황태자도 폐위하였으며, 773년 1월에 山部親王(뒤의 桓武천황)을 황태자로 임명하였다. 그 후 780년 4월 광인천황의 양위로 환무천황이 즉위하면서 天智系의 왕통이 확립되어 지금의 天皇까지 이어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정상황후 폐후 사건은 일본 天皇家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선행 연구에서는 정상황후의 巫蠱사건이 藤原朝臣百川에 의해 조작된 것이었음을 주장하였지만, 구체적인 과정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았다.
본고에서는 정상황후와 광인천황의 관계, 정상황후와 타호황태자를 보좌하였던 측근 인물들과 藤原朝臣百川, 藤原朝臣良繼, 山部親王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정상황후의 폐위과정을 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하였다.
천치천황의 손자였던 白璧王(光仁天皇)은 747년경 聖武天皇의 딸 井上內親王과 결혼하여 761년에 他戶王이 태어나면서 정치적 지위가 상승하였다. 770년에 광인천황이 즉위한 후 정상내친왕은 황후, 타호친왕은 황태자가 되어, 이들을 보좌하기 위한 皇后宮職과 東宮관련 관청이 설치되었다. 정상황후의 뜻을 반영하여 고위 관료들이 임명되었지만, 이들은 대부분 藤原朝臣百川, 藤原朝臣良繼와 관련이 있었으며, 井上皇后가 궁지에 처했을 때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다.
광인천황 옹립의 공신이며 총신이었던 藤原朝臣百川, 藤原朝臣良繼는 山部親王의 즉위를 위해 협력하기로 산부친왕과 밀약을 맺고, 이를 위해 이들은 자신들이 신임하는 사람을 정상황후 측근에서 근무하는 女官으로 넣었다. 藤原朝臣良繼와 藤原朝臣百川이 太政官에서 광인천황의 최실세로 대두한 후, 이들은 정상황후 측근에서 근무하는 여관을 이용하여 정상황후 巫蠱사건을 조작하여 정상황후와 타호황태자의 폐위에 성공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白壁王과 井上內親王의 결혼
3. 光仁天皇의 즉위와 皇后宮職과 東宮官人89의 구성
4. 藤原朝臣良繼와 藤原朝臣百川의 대두
5. 井上皇后와 他戶皇太子의 폐위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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