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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설중 (대전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91집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55 - 384 (30page)
DOI
10.20433/jnkpa.2018.01.9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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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카데미학파의 회의주의와 피론주의는 다른가?” 하는 물음은 서양 철학사에서 항상 논란이 되어 왔던 주제이다. 섹스투스 엠피리쿠스는 신아카데미학파의 회의주의자들이 회의주의자이기는커녕 독단주의자라고 비판하였다. 내가 이 글에서 하려는 작업은 실천 이론에서 신아카데미학파의 회의주의자들에게 가한 섹스투스 엠피리쿠스의 비판을 검토하는 것이다.
신아카데미학파의 회의주의자들이나 피론주의자 모두 회의적 논변을 통해 판단유보에 도달할 수 있음을 주장하였다. 그들의 공통의 주적은 스토아학파의 철학자들이었는데, 이들은 판단유보를 내세운 회의주의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물음을 제기하였다. “회의주의자가 주장하듯이 일체의 판단을 유보한다면 삶은 마비되지 않을까?” 이것이 바로 스토아학파의 철학자들이 제기한 ‘행위 불가능성’의 논제였다.
이 반박에 대해 아르케실라오스는 ‘합리적인 것’을, 카르네아데스는 ‘개연적 인상’을, 섹스투스 엠피리쿠스는 ‘현상’을 각각 행위 기준으로 제시하였다. 그러나 섹스투스 엠피리쿠스의 입장에서 본다면, 신아카데미학파의 회의주의자들은 행위자의 능동적 판단이나 결정을 행위 기준에 도입하고 있다. 그런 한에 있어서 이들은 회의주의자라면 용인해서는 안되는 독단적 믿음을 실천적 원리로 채택한 것이다. 또한 그들이 단순히 현상을 수동적으로 따르지 않는 한, 회의주의자의 최종 목표인 아타락시아는 상실될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실천 영역에서 신아카데미학파의 회의주의자들에게 행한 섹스투스 엠피리쿠스의 비판은 회의주의의 원리들에 비추어 본다면 상당한 근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런 나의 평가가 곧바로 섹스투스 엠피리쿠스의 행위 기준인 ‘현상’이 정당화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신아카데미학파의 회의주의자들은 그들을 비판하는 섹스투스 엠피리쿠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것이 분명하다: “과연 피론주의의 행위 기준대로 우리가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스토아학파 철학자들이 제기한 ‘행위 불가능성’의 논제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이 제시되지 않는 한 완전히 종결되었다고 보기 힘들다.

목차

[한글 요약]
Ⅰ. 신(新)아카데미학파에 대한 섹스투스 엠피리쿠스의 비판
Ⅱ. 스토아학파의 문제제기 : 행위불가능성(apraxia)
Ⅲ. 피론주의자의 행위 기준 : 현상(phainomenon)
Ⅳ. 아르케실라오스의 행위 기준 : 합리적인 것(eulogon)
Ⅴ. 카르네아데스의 행위 기준 : 개연적인 인상(pithane phantasia)
Ⅵ. 아타락시아의 상실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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