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진 (원광대)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제19집 제1호(통권 제31호)
발행연도
2018.4
수록면
339 - 362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2017년 독일에서 제작된 홀로코스트 영화 〈옛날 옛적 독일에서는…〉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본 논문이 이 영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영화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자들에 대한 영화라는 점에서는 앞선 홀로코스트 영화들과 일맥상통하면서도 영화의 제목 〈옛날 옛적…〉이 시사 하듯이 동화라는 장르 형식을 차용하면서 홀로코스트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동화(또는 민담)는 “신기한 사건과 비현실적인 상황을 다루는 짧은 이야기”로 정의된다. 이러한 정의에 맞게 이 영화의 서사는 뛰어난 “재담(才談)기술로 작센하우젠 유태인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다비드 베어만 David Bermann의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주 서사로, 그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할 돈을 모으기 위해 ‘자수품 판매업’을 같이 하는 유태인 동업자 6명이 나치스 치하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를 지선(支線) 서사로 활용하고 있다.
이 영화는 수용소에서 나치스에 부역해 살아남았다는 오해를 받는 베어만에 대한 심문극의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주 서사로 기능하는 베어만 스토리는 이 심문에 대한 대답의 형태로 서술된다. 이 과정에서 심문은 지속적으로 스토리를 생산해내는 ‘영화 속 스토리 생산 장치’라는 기능을 행한다.
이 영화가 기존의 홀로코스트 영화와 구별되는 또 다른 점은 유태인 수용소의 참상 등 과거에 대한 회상장면에서도 영상을 통한 재현을 자제한다는 점이다. 특히 추억이나 회상 등 과거에 일어난 일을 묘사할 때 주로 사용되는 플래시 백 기법이 이 영화에서는 매우 제한적으로만 사용된다. 동화가 이야기라는 청각 정보를 소통의 수단으로 삼듯이 이 홀로코스트 동화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아니라 귀를 통해 주인공들이 유태인 수용소에서 겪은 참상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
영화 〈옛날 옛적 독일에서는…〉는 동화 장르를 차용해 베어만과 6명의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를 특수한 이야기가 아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로 변모시키면서 홀로코스트의 반복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홀로코스트 동화 〈옛날 옛적 독일에서는…〉은 홀로코스트 권태를 극복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영화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홀로코스트 영화의 흐름
3. 홀로코스트 동화 〈옛날 옛적 독일에서는…〉
4. 영상언어를 통한 재현의 자제
5. 심문: 스토리 생산장치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001-002057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