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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승찬 (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제205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2 - 52 (51page)
DOI
10.22504/TP.2019.06.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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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는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망언이 난발하며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많은 한국인의 존경을 받던 김수환 추기경은 5·18을 ‘민족사의 비극이요 수치’라고 부르며 개인적으로 가장 큰 마음의 고통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아직까지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끊임없이 이를 정치적 이유로 왜곡하려는 망언이 계속되는 상황 때문에 본고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의 5·18 광주항쟁에 대한 입장을 재조명해 보았다.
우선 김수환 추기경은 광주항쟁이 진행되는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잔혹한 폭력 사태를 막지 못해 매우 안타까워했다. 이후에도 구속자 석방과 진상 규명, 피해자들의 증언을 경청하고 공감함으로써 광주항쟁 피해자들의 이웃이 되어 주었다. 이와 같은 태도는 인간을 존중하고,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던 김수환 추기경의 공동체 영성에 기반한 것이었다. 이러한 영성은 ‘세상을 위한 교회’라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에 기초하고 있었다. 5·18항쟁 동안 광주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이 추구하던 공동체 영성의 핵심 내용이 실현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신군부 세력에 의해서 자행된 인간 존엄성에 대한 심각한 침해는 정의의 실천에 기반한 평화를 파괴했고, 이는 곧 창조주를 모독하는 행위였다. 그럼에도 광주의 ‘체험공동체’는 주먹밥을 나누고, 타인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는 ‘성사’라고 불릴 만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이후에도 침묵과 왜곡을 일삼는 가해자들에 대항해서 진실을 밝히려는 교회의 노력은 제한적이나마 지속되었다. 체험공동체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들의 진실 어린 증언을 경청하는 김수환 추기경은 진정한 치유와 화해를 위해서 ‘기억 공동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분명하게 보여 주는 모범이 되었다. 김수환 추기경의 공동체 영성에 따라 5·18공동체가 인간 존중과 참된평화를 위해 노력할 때, 5·18에 대한 기억은 우리나라의 한계를 넘어 모든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치유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김수환 추기경과 5·18
Ⅲ. 김수환 추기경의 공동체 영성
Ⅳ. 공동체 영성에 비추어 본 5·18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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