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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논총 한국학논총 제46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71 - 114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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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거타지 설화의 사상적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유사 설화로서 唐의 任頊 설화와 고려 작제건 설화를 비교하였고, 불경의 500비구인연담을 검토한 시론적인연구이다. 거타지 설화는 용, 老狐(沙彌), 弓士 거타지라는 삼각 구도를 보여주며, 任頊 설화 역시 용, 異物(道士), 儒士 임욱이라는 같은 구도를 갖는다. 사미와 도사는 용을 잡아먹는 존재로 등장하며, 거타지와 임욱은 용을 도와 이들을 제거한다. 두설화에서 여우 혹은 異物은 제거 대상이지만, 거타지 설화의 여우(사미)는 살해됨으로써 사건이 종결되나, 임욱 설화의 異物(道士)은 스스로 포기하고 돌아감으로써 완결되지 못한 진행형의 설화이다. 500비구인연담 역시 고통을 안겨 준 나찰녀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데, 이들 역시 구원의 대상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은임욱 설화와 닮아있다. 그런 반면 거타지 설화와 작제건 설화는 공통점을 보인다. 살생과 구원, 죽음과 삶을 확연히 구별하는 이야기는 육지 중심의 사고보다는 섬사람, 바다사람의 그것에 가깝다. 그만큼 거타지 설화는 섬과 바다생활의 힘든 과정을 반영한 해양설화라고 할 수 있다. 존재 자체를 말살하려는 거타지 설화의 사상적 분위기는 불교적인 색채가 약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弓士 거타지에게서 불교와 관련된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설화 속에서 불교적 모습을 찾는 것은 沙彌라는 표현에 주목해서이다. 老狐가 사미로 변신한 것은 사미에 대한 나쁜 감정의 가식적인 표출이고, 다라니․주술에 물든 승려로서 정통 현교나 밀교로부터 부정적인 대우를 받는 존재로유추해 보았다. 그런 점에서 거타지 설화의 여우는 圓光을 도와준 삼기산신 여우와 다르며, 密本에게 쫓겨나는 여우와 닮아있다. 그들이 육지에서 섬으로 들어가용으로 표현되는 섬사람들을 괴롭히고, 섬사람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육지에서 건너온 거타지라는 영웅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한다. 거타지 설화는邪神退治 영웅설화이면서 그 배경에는 불교적인 모습도 보이는 불교설화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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