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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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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68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333 - 36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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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문매체를 통해 표상되고 있었던 국가상과 담론을 분석대상으로 하여 당시 대중적으로 확산된 동양담론과 민족담론이 국가상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인민을 동원하고자 하는 방향이 무엇이었는지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정합방’제출 사건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었던 1909년 12월에서 1910년 3월 사이의 『국민신보』, 『황성신문』, 『대한민보』, 『대한매일신보』 등의 신문 ‘매체’에 주목하여 동양․민족담론과 국가상의 관계 나아가 매체를 통해 드러난 인민상을 고찰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동양담론과 민족담론은 현실인식과 근대국가상에 따라 이중적 구조로 결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양제국’에 대한 상상 속에서 독립주권의 이양을 통해 통치권 또는 국가의 유지가 가능하다는 생각, ‘동양 연대’에 대한 상상 속에서 상실된 독립주권을 회복할 수 있다는 생각 모두는 근대주권과 정부의 관계 설정에 대한 분열과 간극을 보여준다. 동양담론은 전자에서 근대주권개념의 분열적 인식에 깊게 개입되어 있었으며, 후자에서는 근대주권의 현재와 미래의 간극이 동양의 문명화로 메워질 수 있는 것임을 설명하는 데 동원되고 있었다. 그리고 민족담론은 일대정치기관이 성립할 단위와 자강의 실현 단위이면서 미래의 독립주권을 위한 동양문명화의 하위 단위를 경계 짓는데 동원되고 있었다. 둘째, 근대주권에 대한 분열적 인식과, 현실과 미래의 간극을 봉합하려는 인식은 1905년 이전 군주제하에서 상상되고 있었던 국가상-주권자와 인민을 매개하여 근대주권을 유지하는 정부라는 관념이 전도되지 못한 채 연속성을 유지하는 기반으로 작동되고 있었다. ‘보호국’체제에서도 인민의 권리와 행복이 정부의 발전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생각은 질서를 유지하는 가운데 용감, 인내, 근면, 순박함을 가진 체제에 순응하는 인민상을 필요로 했다. 셋째, 동양담론의 부정은 국가상을 구상하는 데 있어서 민족담론의 전면적 확장과 연결되고 있었다. 독립주권을 국가의 본질로서 사고했던 관념은 국가적 경계가 사라지더라도 희석되지 않는, 역사성과 혈연성에 기초한 ‘민족’적 단위에 대한 구상을 가능케 했다. 앞으로 도래할 독립국가상이 현실의 ‘보호국’을 驅逐함으로써 ‘정신의 국가’는 현재를 살고 있는 ‘민족’과 결합되었다. 지향의 독립 국가와 현실의 민족이 결합된 국가상은 정부의 발생기원에 대한 인식의 확장을 통해 이제까지 구상되었던 정부와 인민관계를 전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그리고 인민의 정신 속에 독립국가를 각인시키고, 실체화하기 위해 국가의 모태가 되는 단체를 구상했다. 단체를 통해 ‘민족’으로 포섭된 인민은 앞으로 도래할 독립국가의 ‘국민’이 되기 위해서 현실의 안정된 삶을 버리고 자유, 독립, 용맹의 덕목으로 무장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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