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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신약연구 신약연구 제16권 제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7 - 3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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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산 사본은 마가복음 2:15-16에서 바리새파 서기관들이 예수를 따랐다고 한다. 이 읽기는 NA28에서 채택되지 않았지만, 마가복음의 원래의 읽기일 가능성을 가진다. 동사 avkolouqe,w는 마가복음에서 적대자가 예수에게 취한 행동에 대하여 사용되지 않기에 마가복음 2:15-16에서 시내 산 사본처럼 읽는 것은 부적합해 보인다. 그러나 이 동사는 마가복음에서 단지 공간적으로 추적하는 경우에도 사용되기에(14:13), 시내산 사본의 읽기는 마가복음에서 가능한 읽기이다. 더구나 이것은 더 어려운 읽기이기에 상대적으로 쉬운 읽기인 바티칸 사본의 읽기(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를 따랐다고 읽는 읽기)보다 선호될 수도 있다. 세리 레위가 예수를 따랐고,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와 함께 식사 교제를 나누었음을 기록한 근접 문맥(2:14-15)은 바티칸 사본의 읽기를 선호하게 한다. 또한 교차대구 구조 속에서 마가복음 2:13-17에 평행되는 마가복음 2:23-28은 2:15-16에서도 바리새파 서기관들이 예수에게 적대적이었다고 해석하게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시내산 사본에서처럼 그들이 예수를 추종했다고 읽을 수 없는 듯하다. 다만, 바리새파 서기관들이 예수를 조사하고자 따라다녔다고 해석하는 경우에는 시내산 사본의 읽기도 원본문으로 선택될 가능성을 가질 뿐인 듯하다. 그렇지만 마가복음 2:15의 ‘따르고 있었다’(hvkolou,qoun)는 2:14의“나를 따르라”(avkolou,qeimoi)와 ‘따랐다’(hvkolou,qhsen)에서처럼 제자로서 따름을 뜻하였을 것 이다. 그러므로 시내산 사본을 바리새파 서기관들이 예수를 조사하고자 따랐다고 읽는 것은 근접 문맥에서 사용된 단어의 용례에 부적합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예수를 제자처럼 따랐다고 해석하며 시내산 사본을 읽는다면 이것은 더 어려운 읽기이다. 그들이 한 때 예수를 따랐다가 실망하여 적대하게 되었다고 본다면 마가복음의 흐름에도 모순되지 않는다. 마가복음 2:15의 env th|/ oikv ia, | autv ou‘(/ 그의 집에서’)가 세리 레위의 집을 가리킨다면 바리새파 서기관들이 예수를 따랐다고 하는 시내산 사본의 읽기는 어려운 읽기이다. 바리새인들은 세리의 집에 들어가 함께 식사하지 않았을 것이라 여겨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집에 들어가지 않고도 주변에 서서 열린 문을 통해 연회를 구경할 수 있었던 근동 지방의 연회의 성격을 고려할 때 레위의 집에 들어가지 않고도 바리새파 서기관들이 이 식사에 대해 관찰하고 질문하는 것은 가능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시내산 사본의 읽기는 문맥에 부합한다. 이처럼 어렵지만 문맥에 부합하는 시내산 사본의 읽기는 원래의 읽기로 간주될 수 있다. 마가복음 2:17은 예수가 죄인을 우선적으로 부르시는 분이심을 알려준다. 이 문맥은 2:15-16에서 바리새파 서기관들보다 세리들과 죄인들이 ‘따르다’라는 동사의 주어로 선택되게 한다. 그렇다면 바티칸 사본의 읽기가 선택될 수 있다. 그렇지만 마가복음 2:15b-16a은 평행본문인 마태복음 9:10과 누가복음 5:29에서 빠져 있다. 이러한 현상은 마가복음 2:15b-16a의 원래의 읽기가 바리새파 서기관들이 예수를 따랐다고 하는 시내산 사본의 경우처럼 어려운 읽기였을 가능성을 지원한다. 그렇게 어려운 읽기가 아니었으면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에서 생략되지 않았을 것이다. 한편, 사람들이 예수를 세리들의 친구라고 불렀다고 하는 누가복음 7:34와 마태복음 11:19은 역사적 정보의 차원에서는 세리들이 예수를 따랐다고 하는 바티칸 사본의 읽기를 지원한다. 죄인들과 세리들이 예수께 다가왔다고 하는 누가복음 15:1도 역사적 정보로 보면 바티칸 사본의 읽기를 지지한다. 그러나 이러한 바티칸 사본의 읽기가 누가복음 7:34; 15:1, 마태복음 11:19에 조화된 읽기라고 논증하고자 할 수도 있다. 물론 시내산 사본의 읽기도 누가복음 7:36; 11:37에 조화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예수께서 바리새인과 식사하셨음을 언급하는 누가복음 7:36; 11:37은 역사적 정보의 차원으로 볼 때에 바리새파 서기관들이 예수를 따랐다고 하는 시내산 사본의 읽기를 지원한다. NA28은 마가복음 2:15-16에서 바티칸 사본의 읽기를 마가복음의 원본문의 일부로 선택하였다. 그러나 시내산 사본의 읽기가 원래의 읽기일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마가복음 2:15-16의 원본문이 시내산 사본의 경우처럼 바리새파 서기관들이 한 때 예수를 제자로서 따랐다고 진술했을 가능성은 여러 증거들을 통하여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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