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문서학회 古文書硏究 古文書硏究 제50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 - 26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에서는 현존하는 19세기 말 檢案 중 여성들의 일상적인 수다가 두 여인의 사망사건으로 비화된 이른바 ‘淮陽郡 長陽面 검안’을 통해서 당시 평민 여성들의 삶을 살펴보았다. 江原道 淮陽郡 長陽面 上新院里 日耕洞이라는 외딴 산골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여인네들이 디딜방아로 쌀을 찧는 자리에서 퍼진 음행의 추문이 그 발단이 된다. 이로 인한 시비에 휘말려 임신한 文召史가 구타당한 날 밤에 숨졌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문조이의 남편과 아들, 시동생이 문조이를 구타한 朴召史를 때려죽인다. 추문이 살인으로 비화되는 이 사건을 통해서 일반적으로 사료에 잘 드러나지 않는 평민 여성들의 일상적 삶, 특히 향촌 내에서의 사회생활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회양군 장양면 사건은 여성사적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데, 특히 추문에 대한 평민 여성들의 반응을 통해서 유교 이데올로기에 의거한 여성성의 사회적 통제와 감시가 양반층뿐만 아니라 평민층에서도 상당한 정도로 이루어졌음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회양군 장양면 사건은 문조이의 사망원인이 구타치사인지, 아니면 음독자살인지를 규명하는 문제가 쟁점이 되어 初檢과 覆檢, 1, 2, 3차에 이르는 査案에 이르기까지 5차에 걸쳐서 사건 조사가 상당히 복잡하게 진행된다. 결국 사건의 진실은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사 과정에서 검시 결과의 조작과 위증 및 자백의 강요 등이 있었을 가능성이 짙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검안이라는 보고서 양식 아래 은폐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 檢査官 뿐만 아니라 원고와 피고, 증인 등이 활용한 수사학이나 전략에 대한 심층 분석을 시도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5)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