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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21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81 - 11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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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 전하는 높이 1m 미만의 소형 불화는 이른바 ‘도장장엄번(道場莊嚴幡)’ 으로 분류되었고 본격적으로 연구되지 못했다. 본고에서는 명부(冥府)의 사직사자(四直使者)와 중국의 고대 제왕인 오제(五帝)를 그린 불화가 기록상에 나타나는 사오로탱(使五路幀)임을 입증하고, 조성 연원과 의식에서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오로탱은 사직사자도와 오방오제위도의 별칭으로 수륙재를 위해 가설한 사자단(使者壇)과 오로단(五路壇)에 마주 보며 걸렸고 하나의 조합으로 인식되었다. 불전(佛殿) 내부에 걸려 신앙의 대상을 상징하는 불화에 대해 이러한 소형 불화를 도량장엄용 불화로 정의하는 구분은 19세기 이후에 나타난 것이다. 애초 이불화들은 불교의식을 구성하는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시나리오에서 각기 구체적인 역할을 지녔었다. 불교의식과 재(齋)의 특성상 특정한 시간과 공간이 끝나면사라지는 한계로 인해 그 원형을 추측하기 어려울 뿐이다. 사자를 그린 불화는 대체로 명부전(冥府殿)에 봉안된다고 보아왔으나 의식을위해 가설한 사자단(使者壇)에 걸렸던 불화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오방제위는 동서남북과 중방의 다섯 방향을 다스리는 오제(五帝)를 그린 불화로, 대체로 제왕형의 복식에 손에는 홀을 들고 정좌했으며 발은 족자에 올려놓은 형식으로 그려졌다. 1676년 개심사 <오방오제위도>에 기입된 동방태호지군(東方太皡 之君), 남방염제지군(南方炎帝之君), 서방소호지군(西方少皥之君), 북방전욱지군(北方顓顼之君), 중방황제지군(中方黃帝之君)의 방제는『천지명양수륙재의범음산보집(天地冥陽水陸齋儀梵音刪補集)』,『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水陸無遮平 等齋儀撮要)』등에서 수륙재의 오로단(五路壇)에 봉청되는 존상과 일치한다. 오방오제 각각은 동, 남, 서, 북, 중방의 다섯 방위에 따라 명칭과 복식의 색깔로 구분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고혼(孤魂)을 위한 시식의례(施食儀禮)에 사오로단을 가설하고사오로탱(使五路幀)을 필수적인 의식용 불화로 조성하였다. 예배화로서의 정형화된 형식을 갖춘 오방제위도는 도상의 성립과정에 있어서 불교 뿐 아니라 고대유교와 도교가 혼합된 성격으로 존재했다. 특히 도교의 천존상(天尊像)은 명부신앙에 이미 내재하는데 오방오제위도는 명부전의 시왕상, 시왕도와도 도상적으로109 는 큰 차이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하게 표현되었다. 사직사자도와 오방오제위도는 불교의식 문화가 가져온 새로운 주제의 불화에대한 수요를 보여준다. 한편 오방오제도를 단순히 방위신(方位神)으로 보는 현대의 인식은『작법귀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19세기 이후 의례(儀禮)의 변화에서기인한다. 그 앞선 시기에 사오로탱(使五路幀)이 지녔던 기능과 신앙 의례가 약해지면서 사직사자와 오방오제위가 옹호신중(擁護神衆)의 하나로 신중단(神衆 壇)으로 포섭되고 고유한 역할은 사라지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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