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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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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한문고전학회 漢文古典硏究 漢文古典硏究 제32권 제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25 - 25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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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노숭의 悼亡文에서 나타나는 아내는, 일반적으로 祭文이 기능하는 ‘망자에 대한 위안’ 혹은 ‘자기 위안’이라는 단선적 측면에서 접근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따라서 본고는 심노숭 도망문의 구현 방식 등의 특징을 분석하여 궁극적으로 심노숭이 그토록 많은 망실문을 통해 아내의 죽음을 애통해할 수밖에 없었는지 검토하였다. 심노숭의 도망문은 공적 기능을 담당했던 상용 제문이 아닌, 감정을 내포한 일종의 사적 문학으로 변용하여 쓰였다. 심노숭의 도망문은 아내를 위한 편지의 일종으로써 망자를 위한 글이나, 망자에게 중요한 기억이었을 것이리라 추정되는 기록물이다. 따라서 심노숭의 망실문은 죽은 아내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자신과 조우되는 차원의 슬픔을 주로 기술한다. 이러한 복합적 발화 방식은 종내 심노숭이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극한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글쓰기와 연결된다. 심노숭에게 형상화된 아내는 友道의 측면에서 이해된다. 아내는 知遇之感을 느끼게 하는 자질을 지닌 자였다. 심노숭의 아내는 기질적으로 현묘하였으면서도 정치적으로 고단했던 남편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知己이자 정신적 동반자였다. 그녀를 잃은 상실감은 어떤 것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것이었다. 심적 고통은 육체적 고통으로 이어지게 되고, 심노숭은 그를 극복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아내를 복원시키는 글쓰기를 선택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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