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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40권 제5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49 - 7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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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과 헝가리의 대표적인 생태비평 작가라 할 수 있는 한강과 페퇴츠 언드라쉬(Petőcz András)의 작품을 생태여성주의 관점에서 상호 비교하는데 있다. 이를 통해 양국의 전반적인 생태비평의 경향을 살펴보고 동시에 동시대 문학 속에서 한국과 헝가리를 대표하는 두 생태여성주의 작가의 문학기법적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본다. 한강과 페퇴츠 언드라쉬 작품의 사상적 기반이 되는 생태여성주의는 현대사회에서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인간과 자연, 그리고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서 찾고 또 해결하려는 생태비평 중 하나이다. 이들은 환경오염 문제를 여성주의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산업화 이후 진행된 인간들의 자연 개발과 환경 파괴 문제를 수렵문화 이후에 진행된 남성의 여성 지배와 동일한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러나 이들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남성과 여성을 서로 대립적 관계에서 바라보고 않고 오히려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동반자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이라 할 수 있다. 본고에서 분석한 작품 󰡔채식주의자󰡕와 Sárga virág a feleségem의 작가가 각각 여성과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관점에서 작품을 창작할 수 있었던 것도 생태여성주의의 이러한 동반자 의식에서 기인한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동일한 인식 속에서 바라보는 한강과 페퇴츠 언드라쉬의 유사한 관점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에 드러나 있는 문학적 기법들은 서로 독창적임을 볼 수 있다. 먼저 가부장적 사회로 인한 여성의 파멸을 한강은 육식주의자 아버지와 채식주의자 딸의 대립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데 비해 페퇴츠 언드라쉬는 자연과 대도시의 대립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또 생태여성주의자들은 가부장적 사회는 반드시 가시적, 혹은 비가시적 폭력을 동반한다고 보고 있는데 이 폭력과 관련하여 󰡔채식주의자󰡕에는 남성의 가시적이고 직접적인 폭력이 드러나 있는 반면 Sárga virág a feleségem에는 남성과 유사한 의미망에 속하는 도시의 비가시적이고 간접적인 폭력이 드러나 있다. 다음으로 두 작품에 공히 등장하는 여성의 식물로의 변신 모티프는 󰡔채식주의자󰡕에서는 꿈의 형식을 통해 나타나지만 Sárga virág a feleségem에서는 실재 현실 속에서 일어난다는 차이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생태여성주의의 핵심 사상 중의 하나인 ‘타자에 대한 사랑’이 󰡔채식주의자󰡕에서는 유방으로 상징화되는 둥근 것에 대한 갈구의 형식으로 표출되고 있는 반면 Sárga virág a feleségem에서는 날카로운 것으로 인한 고통을 강조하는 형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한강과 페퇴츠 언드라쉬가 둘 다 1998년에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서 주최한 국제창작 프로그램에 참가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과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2007년에 발표되었고 페퇴츠 언드라쉬의 Sárga virág a feleségem이 2005년에 발표되는 등 두 작품의 발표시기가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 작가가 국제창작 프로그램에서 생태비평 혹은 생태여성주의에 관한 의견 교환이 있었거나 한 작가가 다른 작가에게 혹은 상호간에 영향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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