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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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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7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7 - 4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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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의 士人들은 友道의 사회․윤리적 기능과 가치에 대한 견고한 신념이 있었으나 조선 중기부터 격화된 정쟁은 우도의 이상과 절교에 대한 논란을 야기하였다. 趙憲은 李潑 형제에게 절교의 의사를 밝히는 두 편의 시를 보내 절교를 통보하였지만 시의 문면에서는 절교의 의미를 찾기 힘드니, 당시에 절교론이 대두되었어도 직접적인 절교의 통보를 꺼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 후기의 정치적 사회적 혼란은 윤리적 이상과 관계를 빠른 속도로 파괴하였으며, 그중 交友의 양상은 ‘友道’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세속화․통속화 되었다. 李德懋는 친구 사이에 욕을 하고 모욕하는 것을 친밀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교우가 통속화 되었고 친구 사이에 공갈 협박까지 하는 등 교제의 도리가 심각하게 타락하였다고 하였다. 조선 중기의 붕우론에서 윤리성이 강조된 이면에는 정치적 상황과 목적이 자리 잡고 있다. 조선 중기에 점철된 사화는 절교론에 대한 논란으로 확산된다. 朴淳의 「讀嵇中散絶交論, 有感.」은 시의 형식이기에 논리성이 약하지만 당대의 절교론에 대한 인식의 단초를 보여준다. 吳長의 「續絶交文」은 朱穆이 지은 「절교론」의 부연을 표방한 글로 절교에 대한 본격적 논술인데, 당대의 겉치레에 치중하고 날조하고 공허하며 객기 부리는 교제에 깊은 우려를 표하였다. 조선의 교우가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세속화․통속화 되었으나, 절교라는 극단적 상황까지 가서는 안 된다는 신념은 「절교론」 비판의 논리를 형성케 하였다. 절교에 대하여 신중하게 접근하는 논리는 李瀷의 「反絶交詩」에서 볼 수 있으니, 그는 교우에 대해 포용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었다. 申最도 「非絶交論」에서 「절교론」을 비판하였는데, 이익의 「반절교시」 보다 논리적일 뿐 아니라, 현실적인 측면이 강하다. 신최는 유준이 「광절교론」에서세속적인 교제를 다섯 가지로 나누어 비판하였지만, 그것들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되었기에 소위 ‘세속적 교우’는 모든 사람의 본능이라고 인정하였다. 절교의 유형과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조선 후기 사인의 절교에 대한 관념을 선명히 보여준 것은 崔漢綺의 「絶交」이다. 최한기는 절교가 다양하다고 전제하면서 유형과 원인, 결과를 대별하였다. 조선의 절교론에서 절교의 결과에 대한 분석은 최한기 외에는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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